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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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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일) 오후 2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정권의 집중 탄압을 받고 있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분양소마저 빼앗긴 채 거리로 내몰린 쌍용차 노동자들, 얼마 전 운명을 달리한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 최종범 열사의 영정과 가족들,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투쟁하고 있는 철도 노동자들.... 이루 다 말할 수 없을만큼 박근혜 정권의 노동탄압이 거셉니다. 

노동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열망이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통사는 배종열 상임대표, 오혜란 사무처장, 서울 김종일 대표와 수도권 회원들, 목포 김관일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서울 회원들은 평화홀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특수고용노동자의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에 부여된 법적 지위에 연연해하지 않겠다면서 노조설립신고증을 찢어버렸습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쌀쌀한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상이 있는 전태일 거리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전태일 거리까지 행진을 한 대오를 향해 갑자기 경찰이 해산 방송을 하더니 물대포를 쏴 선두에 섰던 노동자들은 꼼짝 없이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경찰의 역할은 합법적인 집회와 거리행진을 잘 보호하고 불상사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오히려 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경찰과 박근혜 정권의 명백한 노동탄압이자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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