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10]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촛불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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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 촛불행동'이 약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안산 문화광장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애도와 분노의 심정을 담아 촛불행동 내내 “끝까지 함께할게, 생명들을 살려내라, 잊지 않을게, 끝까지 밝혀낼게.” 외쳤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단원고 학생의 유가족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생존자 학생의 아버지도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추모하고 정부에 책임을 묻기 위해 나선 엄마들의 모임 '엄마들의 노란손수건'에서 참가한 어머니들과 권영국 민변 세월호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도 이어 졌습니다.
또한 전날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던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참사 등 여러 재난들이 쉽게 잊혀지는 것을 보아왔다.”며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만큼은 결코 잊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싶었다.” 며 자신들 스스로를 다짐하고 또 어른들에게 당부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촛불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안산 중앙역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하였습니다. 17일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행동이 또 다시 개최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10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촛불은 서울, 부산을 비롯하여 전국 15개 지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서울 명동거리를 가득채운 촛불행사 참가자>
<부산역 광장에 모인 1천여명에 촛불행사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