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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4]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 행동 '천만의 약속'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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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는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행동 ‘천만의 약속’을 개최하였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도 수도권 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이날 촛불행사에는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를 대표해서 무대에 오른 연설자는 “지금의 시간이 아직까지도 꿈이면 좋게다” 며 자식을 잃은 안타까움을 토로하였으며 “대한민국을 내 아들 딸들이 영원히 살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이 자리에서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히 잊지 말아달라.” 며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연설 마지막에는 “팽목항에서 이름을 부르면 다음날에 꼭 돌아온다며 아직 돌아오지 않은 친구들의 이름을 같이 불러 달라.” 고 참가자들에게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생존자대책위를 대표한 연설자는 "많은 아이들 중 75명이 살아 돌아왔지만 그것도 잠시 친구들을 잃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고통 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먼저 간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여러분들의 보여주는 꾸준한 관심인 것 같다"며 참가자들이 희망이라며 함께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KBS 새노조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KBS를 대표하여 무대에 오른 연설자는  "세월호 참사에서 저희는 죄인이었다 사고 초기에 조금만 제대로 보도했더라면 꽃다운 희생은 없었을 것"이라며 사죄하며 "늦었지만, 부끄럽지만 다시 시작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KBS 새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고 밝혀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박근혜도 조사하라!, '실종자를 찾아내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는 구호를 외치면서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시청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세월호 관련 촛불행사가 개최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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