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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추모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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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오후5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 등 1만명의 참석자들은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참사 200일을 맞은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아무것도 시작된 게 없고,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굳이 밝혀진 게 있다면, 아무도 구조하지 않았다는 것 하나뿐"이라면서 "앞으로 왜 아무도 구조하지 않았는지, 200일 지난 지금까지 왜 아무도 이를 밝히려고 하지 않는지 그것을 앞으로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잡아주신 손 놓지 마시고, 저희 유가족도 그 손 잡고 끝까지 가겠다. 시민여러분이 계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끝까지 함께 해 줄것을 간곡히 호소하였습니다.

세월호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이 많이 부족하지만, 울며불며 엄마 아빠들이 만든 특별법이다. 이제 첫발을 뗏을 뿐이다. 그동안 유가족들이 앞장서 왔다. 이제는 국민들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 4월 16일의 간절한 마음으로 유가족과 손 잡고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사회를 지치지 말고 만들어 가자"고 하였습니다.

세월호 200일간 기록을 영상으로 보며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단원고 고 권오천 학생의 형과 가수 이상은씨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란 리본 팔찌와 목걸이 등 세월호 추모 상징물을 들어보이며 세월호 진실이 밝혀질때 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하였습니다. 

416 약속 지킴이가 될것을, 마지막 한사람이 돌아 올때까지,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선언문은 낭독으로 추모대회를 마치고,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 광장으로 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성역없는 진상조사와 진실이 밝혀질때 까지 끝까지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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