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9] 평택 쌍용차 굴뚝 농성장 지지방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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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굴뚝 농성 노동자들의 지지방문을 위해 문규현 상임대표님과 상근 일꾼들이 평택 굴뚝 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 연대자들이 함께 하여 굴뚝 농성 중인 두 분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이어 굴뚝 농성장에서 열린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자들을 위한 미사' 중에는 전화연결을 통해 굴뚝 위에서 농성 중인 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굴뚝 농성 중인 분들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지 연대하시는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마음 보태주시는 것을 봐왔다면서 온전하게 내려 갈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하며, 힘든 이 상황을 꼭 견뎌낼 것이라고 결의를 보였습니다.
또, 7년 동안 반듯한 나무를 심고 있다 생각한다면서 그 뿌리에 26명의 희생자들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이 나무를 잘 가꾸어 열매를 맺으면 여러분과 꼭 나눌 것이고 반드시 그런 싸움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굴뚝 농성이 시작된 지 벌써 87일이 지났습니다.
춥고, 힘든 농성이 길어지면서 굴뚝에 올라가 있는 두 분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하루빨리 협상이 잘 해결되어 굴뚝 농성중인 두 분이 안전하게 내려오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