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2]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8주기 추모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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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8주기 추모제
2015년 4월 12일(일) 오전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8주기 추모제
4월 12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허세욱 열사 8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박석민 허세욱열사추모사업회(이하 ‘사업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8주기 추모제는 민중의례와 열사 약력 소개에 이어 사업회 구수영 공동회장의 인사와 추모사가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인 것을 자랑스러워했던 열사를 생각하며 민주노총 총파업을 기필코 성사시켜내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부산 평통사 회원인 한진중공업 박성호 지회장의 추모사를 인천 평통사 회원이 대독하고 있습니다.
평통사에서는 부산 평통사 회원인 한진중공업 박성호 지회장이 추모사를 썼고, 부득이하게 조합 일정으로 이날 참석을 하지 못해 인천 평통사 회원이 대신 낭독을 했습니다. 박성호 지회장은 평통사 신입회원이고 아직은 평화통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며, 현장 노동자 대부분이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며 노동현장에 평화통일운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허세욱 열사의 정신이 현장에 녹아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악을 여는 사람들의 추모 공연
마지막 추모사는 참여연대를 대표해 이태호 사무처장이 했습니다. 이어 ‘관악을 여는 사람들’이 나와 추모가를 부른 후, 사업회에서 허세욱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허세욱 장학금은 올해 6회째로 사업회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열사의 자녀나 투쟁하는 노조, 단체 회원의 자녀에게 지급해왔습니다. 이번에 평통사는 경기남부 평통사 회원이자 장기간 쌍차 굴뚝위에서 농성을 이어온 김정욱, 이창근 회원의 자녀를 추천하여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 회원인 김정욱, 이창근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의 자녀들에게 허세욱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의 허세욱 열사 묘역에 헌화하는 것으로 8주기 추모제를 마쳤습니다. 이 날 추모제에는 1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추모제를 마치고 평통사 회원들은 홍근수 목사님 묘역으로 가 목사님께 인사를 올린 후, 그 주위에 둘러앉아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박석민 위원장의 해설로 열사묘역 둘러보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 날 서울 청년모임인 늘픔 회원들과 인천 청년이 함께 묘역 둘러보기에 참여하여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