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 시국 발언대 및 촛불
평통사
view : 2406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 광화문 시국발언대 및
박근혜 즉각 퇴진! 범국민 촛불
하야는 없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해 온 압도적 촛불을 더이상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 탄핵과 구속을 피하려는 간교한 책략을 감추고 있었기에 12월 3일 촛불에 국민들이 얼마나 모이는 지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12월 3일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범국민 촛불에는 전국에서 232만의 분노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3차 담화의 거짓을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190만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국민들은 흔들림없이 '박근혜 즉각 퇴진'의 요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 평통사는 성주,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과 함께 박근혜 외교안보 농단으로 자행된 사드배치와 한일군사협정 체결에 대해 규탄하고 사드 배치 철회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촉구하는 사전 시국발언대를 오후2시, 광화문 미대사관 부근 KT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시국 발언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는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고 국회로 공을 넘겼으며 더욱이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5주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특히 비선실세인 최순실이 F-35 도입,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사드한국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도 박근혜 정부가 대다수의 국민이 반대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성주와 김천주민들 원불교의 의사를 묵살하고 사드한국배치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대통령의 손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장, 한반도 현재와 미래의 운명을 좌우할 외교안보의 핵심 사안을 맡겨둘 수는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국정에서 손 떼고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우리에게 아무 실익이 없고, 일본의 한반도 재침탈의 길을 우리 손으로 열어 주게 되는 것으로 백해무익하다며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국민 동의도 없이 국회 동의도 받지 않고 협정을 체결한 것은 헌법 위반으로 원천무효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시국발언대에 참석하여 사드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협정 체결은 미국과 일본의 동북아 MD에 끌려들어가는 것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위해 권한쟁의 심판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함께 협정의 폐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매국적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앞장선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탄핵안 의결을 핑계로 미룬 국회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국회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에 앞장 서 줄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날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144일째 촛불을 들고 있는 성주 주민들, 104일째 촛불을 들고 있는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도들이 올라왔습니다.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사드철회를 위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계속 들고 있다. 12월 6일부터 롯데골프장 측량이 시작된다. 범죄자인 박근혜가 아직도 대통령 자리에 앉아서 사드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막아낼 것이다. 박근혜는 퇴진하고 사드는 미국으로 가야한다"며 사드배치 철회에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미동맹이 한국이 정치상황보다 중요하다'며 박근혜 퇴진 정국에서도 사드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 등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쁜 미국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전 시국발언대를 마치고 미대사관을 거쳐 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미대사관 앞에서는 성주,김천 주민들이 미국,일본을 위해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미국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와 함께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였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자들은 사죄도 반성도 없이 한반도 재침략을 노리는 일본을 규탄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평통사 행진이 일찍 시작되어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는데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하였습니다.
이후 평통사 영상차량과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였습니다. 마침 범국민촛불의 사전 행진도 시작되어 평통사는 성주, 김천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촛불에 나온 시민들에게 최순실 개입 의혹이 제기된 사드배치 철회해야 한다. 매국적인 한일군사협정 폐기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주변에 홍보물을 나눠줬습니다. 또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러 올라온 성주,김천 주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하자 많은 시민들이 박수와 함께 사드배치 철회 구호도 함께 외쳐주었습니다.
평통사 대열은 퇴진행동 행진 방송차량의 방송이 잠깐 쉬는 틈틈히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 구호와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시민들의 호응도 함께 이끌어 냈습니다. 평통사 방송을 들은 퇴진행동 방송차량도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재벌도 공범! 세월호 7시간 밝혀라! 등 구호와 함께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 구호도 함께 외쳤습니다.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앞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진행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천시민대책위 한 분이 발언을 적극 요청하여 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박근혜 대통령만 찍었던것에 대해 사죄한다며 나라를 망치는 박근혜는 당장 퇴진해야 한다. 박근혜가 추진하는 사드는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으로부터 제1차 공격 대상지가 된다며 사드배치 철회에 많은 국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6시 본행사는 광화문과 청운동에서 동시 이원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통사의 영상차량으로도 광화문 본행사 영상 중계를 했습니다. 꽤 많은 시민들이 평통사 영상차량 주변에 모였습니다. 영상차량에 미국,일본 위한 사드배치 반대! 일본군 재침략 길 트는 한일군사협정 폐기! 구호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어 모인 시민들에게 홍보효과가 좋았습니다.
7시 2차 청와대 행진이 시작되면서, 청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행진해 왔습니다. 시민들에게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가 적힌 손피켓과 홍보물을 나눠드렸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이 아직은 사드보다는 한일군사협정에 대해 관심과 호응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순실이 개입의혹 사드배치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얘기에는 좀더 관심을 보이며 홍보물을 받았습니다.
지난 5차 범국민촛불때 보다 청운동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더 늘었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은 청와대 앞 100m지점 앞까지 들어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평통사가 청와대앞 1인시위를 하러 갈때마다 싸우고 싸우며 힘겹게 들어갔던 곳인데, 엄청난 시민들이 이자리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역사적인 투쟁을 하고 있구나, 매주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든 국민들이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박근혜 퇴진'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의 간계에 흔들렸던 야권에 대해 국민의 분노와 뜻을 더욱 크고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자유발언에 참가한 시민들은 정치권에만 맡겨둘 수 없다. 박근혜 퇴진 이후 새로운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비정규직이 없는 평등한 세상, 안전한 나라 등등. 평통사는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낼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