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1] 박근혜 퇴진 13차 촛불 및 사드배치 철회 캠페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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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촛불은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범국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비판과 대기업 총수들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찼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4시 30분부터 광화문 2번출구 앞에서 사드배치 철회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민주당사에서 농성중인 성주, 김천주민들과 원불교 교무님들이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함께 하였습니다. 눈이 내리는 악조건이었지만 사드의 문제점을 알리는 소책자를 촛불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서명 동참을 권유했습니다. 오늘은 ‘성주가 평화다’ 라는 성주 촛불 200일을 기념하는 시집도 판매하였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소책자 1200여권을 배포하였고 서명에는 452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모금도 27만 6천원이 되었습니다.
광화문 KT 앞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농단 정책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티커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추운날씨와 눈이 내리는 조건이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최순실 개입 의혹 사드’ 설문에는 66명의 시민들이 참여했고 52명의 시민이 백해무익하므로 철회해야를, 14명의 시민은 일단 중단 차기정부 재검토를, 계획대로 추진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퇴진 촛불 와중에 기습 체결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스티커 설문에는 66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65명의 시민이 일본군의 한반도 재침략을 불러오기 때문에 폐기해야를, 1명의 시민은 북한 위협 때문에 필요하다에, 잘 모르겠다는 아무도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주민의 발언을 비롯하여 중소상공인, 월성 핵발전소 지역주민 등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의 성주주민은, "성주에서는 군민들이 ‘사드가고 평화오라’를 외치며 193일째 촛불을 들고 있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사드배치 반대 당론의 채택과 사드배치에 대한 국회비준 동의 절차 촉구, 국회 특위 구성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책임자인 박근혜와 황교안이 추진하고 있는 사드 배치는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하며 국회와 대선주자들, 국민이 한 목소리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며 촛불 시민들에게 사드배치 철회에 나설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본 집회를 마치고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은 청와대, 헌재, 도심행진 등 세 방면으로 행진하며 박근혜 즉각 퇴진, 대기업 총수의 구속,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였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2월초에도 촛불은 계속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