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3] 백남기 농민 1주기 민중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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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토), 오후 5시경, 종로 2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백남기 농민 1주기 민중대회가 '백남기투쟁본부'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를 비롯한 평통사 회원들은 사드철회 마중물이 되고자 한 고 조영삼 님 장례 참가하고 노제가 열리는 소성리로 내려가고, 민중대회는 서울 황윤미 대표를 중심으로 수도권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날 개회사를 한 김순애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1년 동안 병사가 외인사로 바뀌고 경찰과 정부가 공식 사과했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반드시 구속시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석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동대표는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을 일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지만 세상은 대통령 얼굴 말고 바뀐 게 없다"며 "촛불항쟁이 1단계로 성공했지만 이제는 2단계 투쟁을 새로 조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현재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빈민을 대표한 발언과 함께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 날 집회에서는 사드배치 저지 활동 등에 관한 현안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한미동맹 굳건 운운하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다"며 오늘 장례를 치른 고 조영삼님의 뜻을 이어 반드시 한반도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자고 하였습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 도중에는 특히 사드 철회 구호를 많이 외쳤습니다. 미대사관 앞에 도착해서는 “미국사드 미국으로 가져가라”는 구호와 사드를 강요한 미국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함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