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30] 용산기지 굴욕협상 중단 전면재협상 촉구 릴레이 1인시위 -둘째날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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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D 무기도입 반대! 이라크 파병 철회! 방위비분담금 협상 거부! 평통사 35차 평화군축 집회]가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진행되었고, 그와 동시에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릴레이 1인시위가 2일째 진행되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여느 청년 못지 않는 열정으로 1인시위에 참여해 주신 강순정 선생님. 요즘 컴퓨터를 조금씩 배우고 있어 인터넷에 글을 조금씩 쓰고 계시다며 쑥스러하시는 모습은 70년이 넘게 운동의 일선에서 겸손과 겸허로 살아오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 국방부 정문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한 강순정 고문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국방부 정문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한 강순정 고문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오늘은 유달리 바람이 세게 불어 피켓을 들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급하게 구한 끈으로 겨우겨우 앞,뒤 피켓을 연결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잘 보이게 하려고 피켓을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손으로 잡고. 바람을 이겨내려는 기술과 열정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조금 표현이 과했나? ^^*)
"미국이 기지를 옮기는데, 이전비용을 달라느니, 땅을 달라느니 이런 행동들은 우리나라를 미국의 1개주 정도로 밖에 여기지않는 것이다"라며 분개하시는 강순정 평통사 고문님.
불합리한 관계를 호혜평등한 관계로 만드는 그 길.
오늘 우리의 무기는 피켓뿐이지만 내일의 무기는 많은 사람들의 촛불로 되살아 날 것이다 믿으며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로 가는 그길에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2일째 진행했습니다.
강순정 평통사 고문님 수고많으셨습니다.
◈ 굴욕적 용산기지 이전협상 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1인시위 계획
- 기간: 3월 29일 월요일 ~ 8차 미래한미동맹회의(4월 말이나 5월 초로 예상)
- 시간: 낮 12 ~ 1시(점심시간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장소: 월, 화 : 국방부 앞
수, 목 : 외통부 앞
금, 토 : 정부종합청사 앞
- 문의: 평통사 미군문제팀 박인근 부장(016-582-7079), 평통사:02-711-7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