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8] [1인시위(9일째) 보고] 끝은 온 국민이 함께 할 것입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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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부 앞에는 작은 4거리가 있습니다.
신호대기중인 차량에서는 운전기사들이 피켓의 내용을 살핍니다.
어떤 분은 목을 길게 빼 피켓을 보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시는 택시 운전기사도 있었고, 눈이 마주치자 핸들에다 박수를 치시며 가볍게 목례를 해주시는 봉고 운전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1인시위를 1시간이 뭡니까? 10시간도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굴욕적 용산기지 이전협상은 어떤 국민에겐 이롭고, 어떤 국민에겐 해로운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전체 국민들의 안전 위협과 막대한 혈세 낭비, 굴종적이고 수직적인 한미관계 유지 등을 낳는 협상입니다.
[용산기지 이전비용 전액 한국부담 반대] 운동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국민들의 힘으로 바로잡아 평등한 한미관계로 가는 길입니다.
국민들이 승리하는 국민들이 주인되는 바로 그 길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국민들의 힘으로 굴욕협상을 중단시키고 재협상을 할 수 있게 만들것입니다.
외통부 앞 건물에는 큰 플랭카드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고객을 위해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체 국민(우리)을 위해 평통사가 용산기지 이전비용 전액 한국부담 반대 싸움을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나 끝은 온 국민이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