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4/19] [4/19 1인시위(15째) 보고-우미정] 열정과 실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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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먹구름이 가득찬 하늘 밑에서도 1인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향린교회 우미정 집사님이 수고하셨습니다.

아기가 두드러기가 나 늦었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수십번을 하십니다.
생선조림을 잘못 먹어서 그랬다는데, 그럼에도 1인시위에 나와주신 것이 되려 고맙기만 합니다.

▲ 19일 오후 국방부 앞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한 향린교회 우미정 집사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이 기차를 꽁짜로 탔는지 몰랐어요"
"예전에 구성애씨의 성에 관한 수첩이나 탄핵반대 노래집처럼
국민이 당해야 하는 고통을 수첩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신문에 나온 것만이라도 사례집으로 만들면 좋을 듯 싶네요"
여기에 평통사에서 힘들면 교회에 부탁하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까지
주한미군의 횡포와 그로인해 생기는 국민의 피해를 똑똑히 알려나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년전 1인시위 부탁 받은 후 부터예요"
"그때처럼 행복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30대 후반에 뭘 할 수 있다는 것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 평통사가 고마워요. 누구든지 직접 1번씩 경험을 하면 달라질 것입니다. 1인시위, 유인물, 서명, 신문에 난 기사 2개만 보면 달라집니다"
"한번 접하니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찾게 되더라구요. 주위 이웃은, 나는 어떤지 둘러보게 되고..."
"만약 내가 신용불량자라고 했을 때 누가 내 돈을 써서 이렇게 됐다면 열받잖아요"
대단한 열정이였습니다.
"토요일 광화문을 지나가는데 전경차가 쭉 있더라구요. 아~ 오늘 뭔가 있구나. 뭐지? 뭘까?"
그냥 지나쳤던, 아니면 내일과 무관하다는 생각이 자신의 일로 생각됩니다.
이 사회에 묻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올바르게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합니다.
바로 우미정 선생님입니다.
날씨가 요상해서 비가 쏟아집니다.
우산을 건네는 실무자에게
"이정도 비는 문제없어요. 우산 쓰면 피켓이 안보일 것 같아요"
이정도 비가 내 의지를 꺽을소냐! 대한민국 아줌마의 기개가 보이지 않습니까?
박석분 총무국장님이 우연히 우리 앞을 지나갑니다.
뒤따라 김종일 미군문제팀장님이 뒤따라 갑니다.
"홍목사님이나 저 두분이나 저렇게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힘을 보탠다고 시작했는데, 결국은 나를 위한 것이었어요"
개인을 위한 것만이 아닌 전체를 위한 것이겠지요.
실천이 사회를 바꿉니다.
"편안해요. 긴장감이 없어요. 겁도나고 쑥스럽고 그랬을텐데.
하는 시간이 짧은게 아쉽고... 지금 보니까 1번씩은 다 보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해요"
"모든게 제대로 굴러가면서 평화롭게 됐으면 좋겠어요"
소중한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실무자가 미쳐 적지 못해 제대로 전달못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오늘 같이 대화를 했다면 '은혜' 받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우미정 선생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열정과 실천! 힘들고 그래서 쓰러질 때 오늘의 대화를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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