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4/13] [ 논평 ] 권총실탄 가정집 창문 관통 사건을 일으킨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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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수 신 : 언론사 귀하
■ 발 신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www.spark946.org / 문의 02-719-8946)

[ 논평 ] 권총실탄 가정집 창문 관통 사건을 일으킨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


또다시 끔직하고도 위험천만한 주한미군 범죄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언론보도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평택시 팽성읍 남산리 주민 권 모씨 집 4층 베란다 창문을 미군용 권총 실탄이 뚫고 벽에 맞은 뒤 베란다 바닥에 떨어졌다. 실탄에 맞은 창문은 손바닥 크기로 깨졌고 베란다 안쪽 벽에도 실탄 자국이 선명히 드러났다.
이 실탄은 권씨 집에서 500 미터 떨어진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인근 CPX 사격장에서 날아 왔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사건 후 현장을 조사한 미군은 별다른 해명도 없이 유리창 값으로 4만원을 권씨에게 주고 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이 사람을 즉사시킬 수도 있는 심각한 중대사건을 일으키고도 사건의 진상규명은 물론 진심어린 사과도 없이 유리창 값 4만원을 주고 갔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한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는 주한미군의 이와 같은 오만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민간인 주거지 인근 미군사격장에서 날아 온 권총실탄이 사람을 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깊은 분노와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국민의 생명과 재산에는 아랑곳없이 민간인 지역에 미군사격장을 설치하고 살인적인 사격연습에 몰두하는 주한미군이 있는 한 우리의 생명은 언제든지 희생될 수 있으며 이런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살인적인 사격연습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CPX 사격장의 영구적인 폐쇄를 강력히 촉구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일으킨 주한미군 당국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평택주민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미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한 진상조사를 통해 재발방지대책 마련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충분히 배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끝으로 우리는 이번 사건이 457만평의 미군기지로 날마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평택주민들이 400만평의 새로운 미군기지가 확장된다면 얼마나 더 심각한 희생과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평택 주민들과 함께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드시 저지시켜 나갈 것임을 밝혀둔다.

2004년 3월 12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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