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0] '한국민 협박하며 굴욕적 용산협상 강요하는 미국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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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평도 모자라 땅을 더 내 놓으라구? 안 그러면 한국 국민이 피해를 볼 거라구??"
이게 왠 협박의 말인가? 이 말은 9차 미래한미동맹 협상 결렬 후 8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부차관보가 내뱉은 말이다.
△ 9일자 조선일보 기사.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9일자 조선일보 기사.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9차 미래한미동맹 투쟁으로 지친 평통사 실무자들이 부분적으로 휴가에 들어갔던 9일 오전, 평통사 중앙사무처 사무실은 롤리스의 어처구니없는 협박 발언으로 긴급 회의가 소집됐고, 규탄기자회견 준비로 부산했다.
대한민국 언론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롤리스는 '30만평 때문에 50년 한미동맹이 갈등을 빚어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합리적인 선에서 필요한 토지를 요구했는데, 이런 것이 정치적인 이슈가 된 것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의 1/3에 해당하는 12,500명 감축을 통보해 놓고, 처음의 요구보다도 늘어난 360만평의 땅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인가? 게다가 "미군 재편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국민"이라고 협박까지 했다. 이것은 한국국민을 협박해서 미국의 요구대로 굴욕적인 협상을 관철하려는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9일 오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한국민 협박하며 굴욕적인 용산협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긴급하게 열렸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9일 오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한국민 협박하며 굴욕적인 용산협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긴급하게 열렸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오후 2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 신정길·주정숙 부천평통사 공동대표, 권오창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 통일광장 장기수 선생님들, 평통사 회원 등 20여 명은 '한국민 협박하며 굴욕적 용산협상을 강요하는 미국 규탄'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개최했다.
△ 기자회견 취지설명에 나선 유영재 사무처장(왼쪽)과 규탄연설을 하고 있는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기자회견 취지설명에 나선 유영재 사무처장(왼쪽)과 규탄연설을 하고 있는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자회견 취지설명에 나선 유영재 평통사 사무처장은 "롤리스의 이런 발언은 처음부터 미국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앞세워 협상에 임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민을 협박하여 용산협상을 조속히 끝내려는 미국의 패권적인 야욕을 강력히 규탄했다.
규탄연설에 나선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권오창 상임대표는 '대북선제공격 의도를 곳곳에서 드러내 보이고 있는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당장 이 땅에서 떠나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 "우리 국민을 협박하며 굴욕적인 용산 협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의 항의서한 낭독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우리 국민을 협박하며 굴욕적인 용산 협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의 항의서한 낭독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는 항의서한 낭독을 통해 "미국은 굴욕적인 용산 협상안을 폐기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협박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단계적 철수 원칙에 따라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주한미군을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와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를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다.
△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킨 한국경찰.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항의서한 전달 못해! 다 막아!"
분위기 파악 못한 종로서 정보과장이 대표단의 항의서한 전달을 제멋대로 막으라며 지시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킨 한국경찰.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항의서한 전달 못해! 다 막아!"
분위기 파악 못한 종로서 정보과장이 대표단의 항의서한 전달을 제멋대로 막으라며 지시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표단은 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종로서 경비과장의 어이없는 대응으로 충돌이 빚어졌다. 예상치 못한 한바탕 몸싸움 후에 미대사관에 도착했으나, 대사관은 성의없는 태도로 서한을 받지 않았고, 한국사람인 경비반장이 형식적으로 접수했다.
△ 경찰의 불법적인 방어를 뚫고 대사관까지 가긴 했으나....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미대사관 경비반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국인이 나와서 서한을 받아들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경찰의 불법적인 방어를 뚫고 대사관까지 가긴 했으나....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미대사관 경비반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국인이 나와서 서한을 받아들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통사는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협상이 다시 이뤄질 때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오늘 기자회견은 마쳤다.
△ "Lawless is lawless??"
이름처럼 무법자 행세를 한 롤리스의 망언을 규탄한 피켓이 눈에 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미국 이익 관철 위해 한국민 협박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Lawless is lawless??"
이름처럼 무법자 행세를 한 롤리스의 망언을 규탄한 피켓이 눈에 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미국 이익 관철 위해 한국민 협박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