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10/13] 제61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5주년 기념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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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갑자기 내린 폭우가 무색하게 가을을 자연히 떠올리는 구름한 점 없는 맑은 하늘 그 아래 미대사관 앞에서 제61차 반미연대집회가 있었습니다.


△ 광화문 미대사관에서 가장 가까운 집회장소인 열린시민공원에서 제61차 반미연대집회가 약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주년 기념문화제로 열렸습니다.
10월 12일 화요일.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이면 열리는 반미연대집회가 이날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특히나 집회에 참여하면 경찰에 연행될 것을 알면서도 반미연대집회를 참여하였을 뿐만아니라 61차까지 사수하고 당면 반미현안들에 힘차게 싸워왔습니다.
그렇게 5주년이 된 뜻깊은 날이라 그런지 하늘까지도 맑게 웃었습니다.
문정현신부님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오셨고,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장, 박순희 천정연대표을 비롯한 회원여러분, 권오광 전국카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 안학섭 선생님을 비롯한 장기수 선생님들, 주미본 고유경 간사와 자원활동가, 홍석영 주미철본 공동대표, 전만규 매향리주민대책위위원장, 이승헌 민주노동당 자통국장을 비롯한 당원들, 최선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사무처장, 양비엔나수녀, 김재복수사, 인권연대회원들, 사회진보연대회원들, 평화바람, 변연식 공동대표, 정혜열,강순정 고문을 비롯한 서울,인천,부천,대전충남 평통사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1부 순서로 기념식이 김용한 SOFA개정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정현 SOFA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반미투쟁이 많이 대중화되었다. 이제는 10만이 모이는 더 대중적인 반미투쟁이 이루어질때까지 힘차게 매진하자”며 5주년으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반미투쟁의 시작임을 힘주어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신부님은 부안투쟁 중 경찰의 헬멧 공격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까지 입원하셨는데 아픈 몸으로 참여하셨습니다.
항상 반미투쟁의 선두에 문정현 신부님이 계셔 이제는‘반미투쟁의 상징’이십니다.
다음으로 오두희 SOFA개정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마빌딩에서 시작하여 여기 열린시민공원까지 힘든 과정이었지만 힘차게 싸워왔다”며 소감을 피력하며 1999년 10월달부터 시작한 반미연대집회의 경과보고를 하였습니다.
이날 평통사에서는 반미연대집회의 역사를 우드락 선전물로 만들어 전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평화유랑단 평화바람의 전속(?)가수 별음자리의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를 평화바람과 함께 하며 평화의 노래로 전쟁을 지워버린 바로 그 노래들이었습니다.
이어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의 ‘당면 반미투쟁에 총력 집중하자’는 주제로 정치연설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집회 제목인 ‘용산협정 국회비준 저지,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광주 패트리어트여단 배치반대, 이라크 한국군 철군 촉구’의 4가지 당면 현안에 대한 집중 투쟁을 호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마이크 선이 짧아 5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노래를 불렀는데 불편함을 호소하기는커녕 이렇게 꼬여있는 것이 한미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호탕한 웃음을 보여줍니다.
바로 박순희 천정연 대표님의 고사문 낭독으로 고사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천주교인들도, 기독교인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고사를 진행한다니 잘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불평등한 한미관계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가 없도록 하는 의미있는 것이기에 문정현 신부님부터 넙죽 고사를 지냈습니다.
돼지머리 뒤쪽으로는 현안투쟁과제를 적어 열심히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도 들어있는 고사의식이었습니다.
옆쪽에서는 장산곶매에 달려있는 천에 소원을 적는 행사를 하였고 소원을 다 적자 문정현신부님이 장산곶매를 머리위로 들고 사람들은 천을 들고 공원을 한바퀴 뺑 돌았습니다.
그러다 성조기가 그려진 매, 부시와 미사일로 지구를 파괴하는 그림을 장산곶매로 당당히 싸워 찢어버렸습니다.
간단한 상징의식이지만 그 속에는 집회 참여자들의 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의지를 모아 민주노총 김영제 대협국장님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반미연대집회는 새롭고 더 힘찬 더 대중적인 집회로 열릴 것입니다.
그동안 SOFA개정 국민행동에 보내주신 관심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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