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10/29] 국방비 증액 반대! 파월방한 규탄! 제40차 평화군축집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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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나무들이 자신의 자태를 뽐내듯 곱게 단장하고 늘어선 국회 앞 정경은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어울려 또 다른 색깔의 아름다움을 품어내는 풍경들이 그 곳엔 공존하고 있었다. 바로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천막 농성장’,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참교육연대 천막 농성장’ 등 조그만고 초라(?)한 천막 농성장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담고 있는 사령부였다. 또한 국회 앞 정문에서는 여러 종류의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각계의 목소리도 보였다..... 드높은 푸른 하늘 아래, 이 가을의 정취도 느끼지 못했는데.... 벌써 초겨울이 오고 있다.
이렇게 실천 현장을 누비며 그 곳에 모인 그들과 함께 가을을 보내고, 초겨울을 맞고 있다.


△ 26일 낮, 제40차 평화군축 집회가 평통사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비 증액 반대! 파월방한 규탄!" 주제로 국회 앞에서 열렸다.
-국회 앞에서 울려 퍼지는 평통사 회원들의 목소리-
-미국 무기도입 위한 국방비 증액 반대한다.
-늘어나는 국방비에 우리국민 허리 휜다.
-불평등한 한미관계 강요하는 파월 방한 반대한다.
-전쟁광 파월 방한 반대한다.
"어려운 나라살림 외면한 국방비 증액 반대 및 파월 방한 규탄" 40차 평화군축 집회
26일 낮 12시,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주최로 ‘어려운 나라살림 외면한 국방비 증액 반대 및 파월 방한 규탄’의 내용으로 40차 월례 평화군축 집회가 열렸다.
평통사 이경아 평화군축팀 부장의 사회로 집회의 포문을 힘있게 열었다.
이경아 부장은 어제(25일)방한한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 방한에 따라 이뤄진 ‘파월 방한 규탄’실천들을 보고하면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강요하러 온 파월 국무부장관 방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월 장관과 반기문 외교부 장관 면담을 앞두고 평통사는 외교부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일인시위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파월 차량에 달걀을 투척해 파월 장관이 앉아있는 차량에 정확히 맞추었다고 한다. 달걀을 투척한 두 명의 동지는 종로서로 긴급 연행됐다는 긴급속보를 전했다.

△ 인천평통사 정동석 사무국장이 '국방비증액 반대!' 연설을, 공동길 평화군축팀 부팀장이 '주한미군경비지원금 전액 삭감' 연설을 진행했다.
‘국방비 증액’반대 내용으로 인천 평통사 정동석 사무국장의 첫 번째 정치연설을 시작하였다.
정 사무국장은 그간 평통사가 실천했던 과정을 통해 한국형다목적헬기와 차기유도무기 도입사업 예산 전액이 삭감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정동석 국장은 “국방비를 증액 할 것이 아니라 IMF때보다 더 힘겨운 삶을 유지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최저생계비 증액과 수급자를 늘리는 곳에 국방예산을 삭감해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사무국장은 "올해 말로 우리나라 국가 채무가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넘는다고 하며 200조원이면 국민 1인당 국가 채무 부담액이 421만원에 달한다"며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방비 인상은 국민들의 경제생활을 외면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전액 삭감’의 내용으로 두 번째 연설에 나선 평통사 평화군축팀 공동길 부팀장은 "우리가 용산협정에서 간을 빼주니까 이제는 쓸개까지 빼 달라고 한다"며 미국을 비난했고, "방위비 협상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줏대 있게 협상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가기에 우리의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쟁을 호소했다.

△ "국회는 남북화해와 통일에 역행하는 국방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라!"
인천공대 이주은 양이 결의문을 힘차게 낭독하고 있다.
이주은 인천대 학생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협력적 자주국방'을 명분으로 한 국방비의 대폭증액은 남북간 군비경쟁 가속화와 대미 군사적 종속 심화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밝히고 "국회는 주한미군의 대폭 감축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같이 편성된 불법적인 방위비 분담금 예산 7,082억원을 전면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군축집회에 참여해 주신 분들.....
평통사 정혜열, 홍대극 고문, 서울평통사 오미정 사무국장 및 허세욱 회원 외 회원들, 부천평통사 김현숙 사무국장과 회원들, 인천평통사 정동석 사무국장과 회원들, 본부 사무처 동지들, 인천공대 학생들, 향린교회 나성국 부목사님, 등 약 40여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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