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9/23][펌-전북소식] '군산미공군기지 에어쇼' 중단 촉구 켐페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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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에어쇼' 중단 촉구 기자회견 및 켐페인
<영상>시민초청 에어쇼는 전쟁을 미화시키려는 의도



군산 미 제8전투비행단 2004년 미공군 울프팩(wolf pack) 에어쇼 둘째날인 17일 오전 9시, 군산 미공군기지 앞에서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회원들은 미국의 군사정책을 미화하는 에어쇼를 즉각 중단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6일은 소년소녀 가장과 고아원을 중심으로 한 어린아이들을 '전쟁무기 관람'에 초대했고, 17일은 미군기지 인근의 마을 사람들과 지역 기관장들을 포함해 약 5천명이 관람객으로 초대됐다. 또 미 공군 ‘쎈더버드’ 팀과 함께 하기 위한 미군 5천명도 함께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에어쇼 중단 촉구 집회(3분 13초)

17일 오전 미공군기지 앞은 10시까지 입장하기 위한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이었다. 시민모임 회원들은 에어 쇼를 보러온 시민들에게 미국의 전쟁무기를 미화하는 행사에 참여함을 알렸다. 또 줄지은 사이에 미군 차량들을 향해 한 집회참가자는 'USA soldiers got to go' 'USA troops, Out of Korea' 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개정과 미군기지의 철수를 요구해온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회원들은 '미국의 침략적인 한반도 군사정책 미화하는 에어쇼를 강력히 반대한다' '군산 미군기지의 스텔스기 즉각 철수하고 전쟁위협 중단하라'라는 펼첨막을 들고 미군기지 철수를 주장했다.

이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군기지의 초대장을 받은 시민들에게 에어 쇼가 평화를 위협하는 행사라는 점들을 알리며,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스텔스기 반대한다' '미군을 몰아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에어쇼를 반대했다.

미국의 전쟁무기를 미화하려는 의도속에서 준비된 행사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은 미군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막고 '전쟁 무기 무력 증강 미화하는 에어쇼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민모임 윤철수 사무국장은 "에어쇼의 이면에는 미국의 군사 패권주의 전략이 숨어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미국의 전쟁무기를 미화하려는 의도속에서 준비된 행사이기 때문에 온 국민의 이름으로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군산 민주노동당 김홍중 위원장도 "주한미군 당국이 이번 에어쇼를 통해 남한의 대규모 부지에 첨단 군사력을 구축해 미국의 패권적인 군사기지로 꾸미려는 위험천만한 의도를 미화하려하는 미군의 에어쇼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20명의 집회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미국은 이 땅에서 이런 무기들을 전시해 가며 우리 국민과 소년 소녀 가장등 어린 아이들을 불러 반전과 평화 메시지 대신 폭력적인 전쟁을 미화시키려는 의도의 에어쇼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비도덕적인 작태를 취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한편, 이날 미공군 울프팩 에어쇼 입장시 시민들에게 일일이 초청티켓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F-16 전투기 등의 에어쇼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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