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02/03] [보고] 마이클 그린 미 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방한 반대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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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그린 미 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방한 반대 1인시위
 
2일 오후, 마이클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이 입국했다. 그린 국장은 이날 오후 늦게 청와대에서 이종석 NSC 사무차장을 면담하고 오늘(3일)은 반기문 외통부장관과 외통부 북핵실무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핵문제 및 한미동맹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는 3일 오후, 마이클 그린 미 NSC 아시아담당 국장의 외통부 방문에 맞춰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3일 오후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는 그린 국장이 외통부를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정문 앞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했다. "마이클 그린! 우리는 당신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방한 목적이 주로는 6자회담과 북핵문제 논의로 보도가 됐지만, 오전에 국방부에서 SPI회의가 열려 한미동맹 전반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후에 그린 국장이 외통부장관을 만나 한미동맹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는 것은 미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아태기동군화와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를 강요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한파주의보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온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은 날씨. 홍근수 상임대표가 일인시위 하는 동안 한겨레, 한국일보, 국민일보, 서울신문 등 일간지와 AP, 로이터, 미국 CBS 방송 등 많은 외신기자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 마크민튼 부대사 차량(검정색)이 앞서고 마이클 그린 국장 일행을 태운 차량이 뒤따르며 외통부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3시 35분 경 성조기를 펄럭이며 검정색 승용차가 앞서고 방탄유리를 장착한 승합차가 뒤따라 지나갔다. 바로 마크민튼 부대사와 마이클 그린 일행이 탄 차량이었다. 추운 날씨지만 마이클 그린 국장에게 직접 우리의 의견을 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인시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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