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속보11~15>7월1일 오후5시30분, 피해농민 트랙터로 군산미군기지 진입 시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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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마져 어기며 폭력을 행사한 상가번영회 상인들은 폭력과 욕설로 일관하다 그래도 농성단이 이에 전혀 굴하지 않고 농성을 굽힐 뜻을 보이지 않자 결국 돌아갔습니다. 경찰측은 대표들의 만남에 참여하여 모든 합의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폭력사태가 나도록 상가번영회 측에 합의내용을 확인해주고 지킬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경찰측이 고의로 이러한 사태를 유도하거나, 바라고 있었건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현재 농성대오는 현재 5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농성에는 전북평통사,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민주노동당, 세아베스틸 노동조합 조합원과 해고자 등이 참가하고 있었으며
소식을 듣고 전북평통사 이세우 대표님과 박영천 운영위원을 비롯한 회원들,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조합원 5명, 개정병원 노동조합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조합원, 유기농산물 문정수 대표, 민주노총 전북본부 김연태 통일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달려와주셨습니다
농성대오는 내일 오후 2시 '직도폭격장 폐쇄와 기름 유출사건 해결을 위한 제3차 전북도민대회'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보14] 7월 1일 오후 9시 10분 현재
상가번영회 상인들이 온갖 욕설과 폭력을 앞세워 농성텐트를 끝내 뒤집고 부쉈습니다. 경찰에 의해 한차례 부숴지더니 이제는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 의해 또다시 부숴지고 만 것입니다.
피해농민들과 군산시민사회단체회원들은 상인들의 이러한 태도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텐트를 부숴버린 상인들은 대표단인 듯한 10여명만 남고 나머지는 철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들 10여명은 계속 온갖 욕설로 농성대오를 협박하고 있으며 경찰은 그 사이를 형식적으로 막고만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 오후에는 경찰의 입회하에 피해농민대표와 시민사회단체대표, 상가번영회 대표의 만남을 가졌고, 여기에서 농성을 양해하고 내일 오후 2시 집회를 보장하고 4시에 대표들이 다시 만나 얘기를 계속하기로 합의를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사태에 일체 얘기 없이 만행을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속보13] 7월 1일 오후 7시 15분 현재
주한미군 측이 성의 있는 답변도 없고 만나주지도 않은 것에 분노하고 상가번영회 상인들까지 농성을 방해하는 것은 주한미군 측에서 주민들을 이간질 시킨 것이 아닌가라며 트렉터를 몰고 항의를 한 피해주민 조현연씨가 경찰들의 권유로 미군측을 만나러 경찰과 함께 군산기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그러나 바로 나와 트렉터를 50미터 뒤로 물리고 다시 미군기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미군기지 안 패스(접수를 받는 곳)에서는 높은 사람들은 5일 휴가를 간 상태이기에 얘기를 할 사람이 기지 안에는 없다는 말만 듣고 나왔다고 합니다. 아마 경찰이 중간에서 피해주민을 농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상가번영회 상인 50여명은 아직도 농성천막과 군산기지 사이에 있으면서 농성을 방해하고 있으며 전경들이 그 사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속보12] 7월 1일 오후 6시 20분 현재
아메리카타운 상가번영회에서 관광버스 1대 약 5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와 농성천막을 철거하려고 시도했다.그 와중에 천막의 일부가 망가지기도 하였다.
이에 분노한 기름유출 피해농민 또 다른 한분이 트렉터를 몰고 와 항의하고 있으며, 트렉터는 그전 트렉터와 도합 2대가 군산기지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속보 11] 7월1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농성을 하고 있어서 미군들을 내보낼 수 없다고 미군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아메리카타운의 상인 3명이 농성장에 와서 행패를 부리고 갔다. 이에 피해 농민은 트렉터로 군산 미군기지 진입 시도하고 있으며 10여 명의 전투 경찰이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속보]7월1일 새벽4시, 폭우가 쏟아짐에도 농성은 계속
새벽4시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농성장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전북평통사 조광수 사무국장과 대전충남 평통사 유한경 사무국장은 비바람에 농성장이 무너질까봐 천막의 뼈대만 남기고 모기장과 천막지붕을 거두어내었으며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새벽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미군기지로 출근하는 지역주민들과 미군에게 아침 선전전을 플랜카드를 들고 진행하였으며 많은 지역주민이 관심을 갖고 이를 지켜보았다.
오전10시가 지나자 농성을 위해 많은 분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특히 오후4시에는 문규현 신부님이 부안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후원금도 선뜻 내놓고 가셨다.
자신들의 큰 잘못을 가리우려는 비열한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