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2] [평택집중실천 및 작은문화제 보고]초등학생도 아는 미군기지 확장의 문제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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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평택 집중 실천 및 작은 문화제
▲ 평택역 인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평택지킴이를 모집하는 모습.
7.10 평화대행진을 1주일 앞둔 싯점에서 이날의 실천은 평택미군기지 확장예정지역의 농민뿐만아니라 평택시민들을 미군기지 확장 반대 운동으로 안내하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비온 뒤 오후에 겐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안절부절했던 마음은 평택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가끔 가늘게 내리는 비 때문에 평택시민들을 못만나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다행히 비는 안내려 평통사와 인천공대학생회는 두팀으로 나누어 평택시외버스터미널 앞쪽 한팀과 주변 상가와 시민들을 상대로 한팀으로 진행했습니다.
한 팀은 탁자를 피고 유인물을 나눠주며 지나는 시민들에게 평택지킴이를 모집했으며, 다른 한 팀은 직접 서명용지를 들고 시민들과 1:1 만남으로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과 지나는 한 아주머니는 평택 미군기지의 상황을 말하자 북핵문제도 있는데 우리가 미국을 도와야하는것 아니냐며 미군기지 확장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 옆 초등학생 아들은 미국이 뭐가 좋은 나라냐며 빨리 서명하라고 따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방주의적으로 살았습니다. 대추리 농민들도 50여년 전 쫓겨날 때도 정부가 하는 일인데 하며 팔자를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온 몸으로 거부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 '국가안보'라는 미명아래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아니 앞장서는 정부당국의 행태에 강력한 투쟁으로 바로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머니도 아들과의 대화의 물꼬를 텄으니 이제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대화를 통해 풀어갈 것입니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일방적 행태, 정부의 국민들에 대한 일방적 형태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 세대를 짊어질 아들에 의해서요......
▲ 오후 6시 30분 켐페인을 마친 사람들이 평택역에 모여 간단한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
2시간여의 켐페인을 끝내고 다시 평택역에 모두 모여 간단한 보고대회를 가졌습니다.
다른 팀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를 다같이 들어보고 춤과 꽁트로 미군기지 확장의 문제점도 알려내고 주위에 계신 평택시민들에게 7월 10일 대추리에서 꼭 만나자는 홍보도 했습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의 문제가 결코 평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평택시민들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이 싸움은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날의 실천은 승리로 가는 중요한 실천이었습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 온 국민들이 똘똘뭉쳐 반드시 막아내고 기필코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