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12/18] 2004 대추리평화축전 '들이 운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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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추리 평화축전

'들이 운다...'

2004-12-18


▲ 'US ARMY NO!'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기 위한 2004 대추리 평화축전, '들이 운다...' 행사가 18일 하루동안 대추리 들녘에서 열렸다. 무대에 꽂혀 있는 '미군반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들이 운다... 무대는 온통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원색의 천들로 둘러싸여 있다.


▲ 연을 날리고 있는 들녘 풍경... 구름사이로 강렬하게 빛을 내뿜는 해가 장관이다.


▲ 행사가 시작되기 전 한 주민이 짚으로 상징물을 만들어 놓은 들녘을 상념에 젖어 바라보고 있다. 미군기지가 이 곳에 들어오면 우리 국민의 생명인 쌀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터전 모두를 잃게 된다.


▲ 한편 연을 날리는 재미에 푹빠진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 들녘에는 대나무로 만든 10M 높이의 문인상과 무인상이 세워졌다. 주민들은 그 앞에 고사상을 차리고 미군기지 없는 평화세상을 기원했다.


▲ 돼지머리에 많은 이들이 절을 하고 꽂아 놓은 돈이 가득하다.


▲ '미국놈들 물러가라!'. '미국놈들 오면 다 죽는다. 미국놈들 모라내자~'
서툰글씨로 소원을 적은 천에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의 절박함이 묻어있다.


▲ 고사떡을 나눠먹고 있는 주민들.


▲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 가운데에는 바로 김지태 팽성대책위원장이 있다. 평화축전의 시작인사를 건네는 김지태위원장.


▲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볏짚을 묶어 만든 특색있는 의자에 앉아 있다.


▲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한 문정현 신부가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날 문 신부는 많은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의 인사를 받았다.


▲ 하늘높이 날고 있는 대형연에는 저 멀리 미군기지에서도 잘 보이게끔 영어로 글자가 씌어 있다. 'FUCKING USA! YANKEE GO HOME!'


▲ 미군들이 두려워한다는 원색의 천에는 각종 그림과 글들이 새겨져 들판 곳곳에서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 나무를 포탄 모양으로 조각해 곡괭이와 호미 등 농기구들을 꽂아 형상화 한 작품이 들에 꽂혀 있다.


▲ 어른들에겐 겨울답지 않게 푸근한 날씨였지만 어린아이들에겐 추운 겨울바람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남매가 다정히 앉아 있다.


▲ 행사하는 내내 미군 정찰헬기가 상공을 날았다. 천들이 나부끼는 뒤편 행사장 하늘 위에 미군헬기가 작게 보인다.


▲ 평통사는 준비해 간 우드락 선전물을 천막 뒤벽에 설치했다. 그 앞에 주민들이 나란히 앉아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대추리에 평화를...' 서예인들이 즉석에서 붓으로 글씨를 쓰고 있다.


▲ 상생·평화·공존을 위한 문학축전 2004 행사에 참석한 고은 시인이 인사를 하고 있다.


▲ 행사를 기획한 가수 정태춘 씨가 부인 박은옥씨와 함께 나와 노래를 불러주었다.


▲ 짚으로 만든 '미군반대' 글자에 참석자들이 불을 붙이고 있다.


▲ 풍물패를 앞세우고 횃불을 든 주민과 참석자들이 미군기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미군기지 앞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풍물가락에 맞추어 신명나는 춤을 추고 구호를 외쳤다. 어느새 하늘에는 달이 떴다.


▲ 수풀 뒤에 장난감병정 같이 꼼짝않고 서있는 경찰들. 행진하던 한 아주머니는 자식같은 경찰들을 보며 "도대체 쟤들은 뭔 죄가 있다구..."하신다.


▲ 횃불행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어둠이 깔린 들녘, 저 멀리 행사장은 온통 불꽃잔치다.


▲ 촛불행사를 시작하기 전 풍물패와 함께 신명나는 춤을 추고 있는 주민들.


▲ 고사리손으로 촛불을 들고 아버지 무등을 타고 있는 어린이


▲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춤을 추고 있는 고 은 시인.


▲ 오늘 행사의 마지막 촛불행사를 힘찬 구호로 시작하고 있다.


▲ 매주 토요일은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있는 날.


▲ 이 곳 평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연령은 60-70대로 몸이 불편한 어른들이 대부분이다. 비닐을 덮고 추위를 막아가며 촛불행사를 진행하는 주민들.


▲ 행사를 한 층 흥겹게 한 시조연구회 소속 회원들이 시조와 민요를 곁들여 선보였다.


▲ 행사를 마치며 모든 주민들이 무대로 올라가 함께 광야에서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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