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4] 직도폭격장폐쇄와 기름유출 해결을 위한 전북 여성농민대회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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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4
▲전북여성농민회 행사에 참여한 많은 농민들과 학생들이 평택/군산지킴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모습...
전북 여성 농민회대회에 조광수 사무국장과 전미영 총무부장, 유한경 대전충남 평통사 사무국장, 최성훈 회원이 참가하여 평택과 군산지킴이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모인 많은 여성농민 참가자들과 학생들이 홍보물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회원들의 설명에 "이렇게 나쁜짓만 일삼는 미군놈들이 아무런 처벌을 안받는다고? 하시며 미군놈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명운동결과 평택지킴이 25명과 군산지킴이 5명이 모집되었고, 모금액은 25,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산지킴이 5명은 좋은일을 하는데 작지만 힘을 실어주고싶다며 후원회원이 되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직도폭격장 폐쇄와 미군기지 확장저지 집회
서명운동결과 평택지킴이 25명과 군산지킴이 5명이 모집되었고, 모금액은 25,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산지킴이 5명은 좋은일을 하는데 작지만 힘을 실어주고싶다며 후원회원이 되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2005-07-04 오후5시, 군산미군기지 정문 앞
여성농민대회를 마치고 군산미군기지앞으로 이동하여 오후5시, 오은미 전북 여성농민회 조통위원장의 사회로 '굴욕적인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와 직도폭격장 폐쇄,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핵폐기장 건설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이 미군기지 정문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려하자 경찰과 전경들이 몸과 방패로 이를 저지하고 있다...
집회장소인 군산미군기지앞에 도착하자 경찰의 사주를 받은 마을 이장이 "우리들의 생존이 달려있다" 군산미군기지앞에서 집회를 더이상 하지마라!"라는 방송을 하였습니다. 같은 마을주민이 피해를 입고 생계가 위태로운데, 자신들은 피해를 입지않았다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하고, 항의수단인 집회마저 하지말라고 하는 주민들을 보고 있으려니 이 땅의 현실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였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이 미군기지 정문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려하자 경찰과 전경들이 몸과 방패로 이를 저지하고 있다...
집회장소인 군산미군기지앞은 경찰과 전경들이 앞을 가로막아 집회장소는 정문으로 부터 40여미터나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은 정문앞으로 이동하여 집회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경찰들과 전경들이 순식간에 달려나와 앞을 가로막고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약 20여분가량의 몸싸움이 있었고, 그 와중에 사복을 입은 수사과 경찰들이 집회 대열안으로 들어와 집회참가자들을 대열밖으로 떠밀어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옷이 찢어지고,넘어지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밀어내었습니다. 그러나 끈질긴 몸싸움과 항의 끝에 약 7m가량 앞으로 전진하여 집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북통일연대 이강실 대표가 한반도를 전쟁기지로 만들려는 미군의 음모를 설명하고 있다.
연설을 통해 이강실 전북통일연대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있는 미군기지확장,매향리 미군국제폭격장 직도이전, 패트리어트 미사일, 스텔스기/아파치 헬기등의 배치가 중국과 북을 겨냥하여 언제든지 선제공격하여 한반도를 전쟁의 불바다에 몰아넣으려는 음모라며, "미군을 몰아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앞장서서 싸워야 한다"라고 힘있는 발언을 해주셨다.
◀지난 6월22일 군산미군기지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조현연 농민
지난 6월22일 군산미군기지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조현연 농민은 규탄연설을 통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도 보상은 커녕 사과한마디 들을수 없는 현실에 치가 떨린다. 자신과 같이 피해를 입는 사람이 또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문제를 기필코 해결하겠다. 도대체 미군들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집회를 위한 장소 한자락 내주지 않는 것이냐? 미군기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국민이 미군기지 앞에서 요구를 얘기하는 것 조차 이렇게 무자비하게 막을 수 있는 것인가?" 라며 결심과 분노를 표하였다.
집회 연설을 통해 박찬숙 전북연합회장님이 동포에게 총을 겨누고있는 현실과 미군에게 피해를 당했는데도 하소연 할곳없이 억울함을 간직한채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가슴이 아프다며 반드시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없도록 하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경찰과 몸싸움으로 구겨진 선전물을 들고 있는 여성농민과
▶결의문을 낭독하고있는 정애자 군산 여성농민회 회장
여성농민회는 결의문을 통해 "굴욕적인 쌀협상 국회비준을 저지, 직도 폭격장 즉각 폐쇄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이땅 어디에도 핵폐기장 건설을 결사 반대하며 총력투쟁"을 결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를 본 오은미 조통위원장의 "여성농민들이 앞장서서 미군을 몰아내는 투쟁에 함께하여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자" 말과 함께 집회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를 본 오은미 조통위원장의 "여성농민들이 앞장서서 미군을 몰아내는 투쟁에 함께하여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자" 말과 함께 집회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피해를 입는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지금 해결해야 할것입니다. 여러분 이땅의 평화를위해 함께해 주십시오...
<그외 집회 이모저모, 다른사진들>
▲경찰과 몸싸움으로 구겨진 선전물을 들고 있는 여성농민과
"조카가 저기 경찰무리중에 있다. 미군때문에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하는가?" 토로하는 김정숙 고창여성농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