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1][보고]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적 유연성' 수용협박 발언 규탄 기자회견 및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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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스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수용 협박 규탄 긴급 기자회견
미국이 또다시 본색을 드러내는가 ?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작계 5029에 대해 한국 정부의 양보를 얻어낸 미국이 이번에는 우리 외교 안보 당국자들을 만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미국 요구대로 수용할 것을 협박하고 나섰다. 정상회담차 노무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가는 오늘 롤리스 미 동아태담당차관보의 극비 방한과 협박성 발언 사실이 알려졌다.
“전략적 유연성등 미국쪽의 요구를 수용 안한땐 주한미군 철수할 수도있다"는 발언을 롤리스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차관보가 했다고 한다.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과 한미동맹은 양립할 수 없으며 한국의 전략적 가치는 끝났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주한미군이 주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다시 주한미군철수를 카드로 우리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려는 것이다. 평통사는 9일(목요일) 오후 1시 용산 미군기지 5번 게이트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하였다.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은‘롤리스 차관보의 이러한 발언 목적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동북아 분쟁 개입반대를 천명한 노무현 대통령을 굴복시켜 주한미군의 아태기동군화를 관철하려는 속셈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만방자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지난 5월에도 미국의 한반도 담당 고위당국자들이 "주한미군 동북아 분쟁개입 반대는 미국의 주권침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하면 한국에도 혜택"운운하며 우리 정부에 주한미군‘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하도록 공개적으로 압박한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Lawless는 지난 용산기지 이전협상 때도 30만평 때문에 동맹이 깨지게 생겼다며 한국민을 협박한 적이 있어 이름그대로 무법자(Law less)라고 주장했다.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강요하는 전략적 유연성은 우리민족을 파멸로 몰고 갈 위험한 것이기에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미 남한 군사력만으로도 북을 압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는 더 이상 우리를 협박하는 무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당장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평통사는 한미연합사령부(5번 게이트)에서 1번 게이트까지 행진을 통해 미국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규탄하는 한편 노무현 대통령에게 11일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아태기동군화 반대를 명확히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1번 게이트 앞에서 주한미군에게 항의하는 의미에서 준비한 손피켓을 붙이고 남은 것은 기지 안으로 던지는 포퍼먼스를 진행했다.
평화를 바라고 그 속에서 자주적 통일을 추구하는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미국의 이러한 협박과 주한미군 아태기동군화 기도를 용납할 수 없다.
미국 자산의 주장대로 더 이상 이땅에 주한미군이 주둔시킬 명분과 근거가 없으므로 미국은 주한미군을 자진해서 집으로 돌려보내야 할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