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12/13] 12월11일 평택 평화대행진에 보내 온 AWC일본연락회의 연대메세지 모음

평통사

view : 1046

1211평택투쟁AWC결의문.hwp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수 있습니다.


12월11일 평택 평화대행진에 보내 온 AWC일본연락회의에서 각 지역으로부터 전달받은 연대메세지 모음

http://www.antigizi.or.kr/zboard/zboard.php?id=freeboard&page=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805


첨부파일은 12월11일 평택 평화대행진 정리집회에서 AWC일본연락회의 파견대표인 낭독한 연대결의문(이하 내용)

<12·11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투쟁에 대한 우리의 결의>

아시아 공동행동(AWC)일본연락회의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을 하고 계시는 농민, 주민, 그리고 이 투쟁에 전국에서 결집하신 동지 여러분께 먼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아시아공동행동(AWC)일본연락회의는 11월 부산아펙반대투쟁에 파견단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협력 덕분에 11월16일 평택에서 ‘평택국제평화포럼’(공식명칭: 미군기지 철거! 전쟁과 신자유주의세계화를 반대하는 국제평화포럼)을 개최하였고, 17일에는 한미정상회담 반대투쟁에 참여하였고, 또18일에 부산아펙 반대투쟁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AWC방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평택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투쟁에 대한 우리의 투쟁결의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11월23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강제수용 재결 강행과 대탄압을 규탄합니다.
농민의 땅과 삶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미군기지 확장이라는 침략전쟁을 위한 목적을 우선하여 강제로 토지수용을 결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전쟁을 목적으로 하는 부끄러운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폭력적인 탄압을 강행한 것입니다. 정부는 강제수용 결정을 철회하고 강제수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 AWC일본연락회의는 11월23일의 속보를 받아, 11월26일에 한국대사관에 결정의 철회와 연행자의 석방을 요구하여 항의행동을 했습니다. 일본경찰들은 한국대사관의 50미터나 앞에서 우리들을 포위하여 항의행동을 중지시키려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경찰들의 근거없는 제약을 실력으로 타파하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관철했습니다.

둘째,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근본적으로 미제국주의-부시정권이 침략전쟁을 지구적 규모로 확대하려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부시정권과 결탁하여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일본제국주의-고이즈미 정권의 의도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에 틀림없습니다.
평택을 비롯하여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가 일본군기지였고 일제 식민지시대에 역사적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사람으로서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일제의 식민지지배야말로 한반도 분단이라는 현실을 가져오게 한 원흉입니다.
과거를 보아도, 현재를 보아도 일본은 큰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일본민중으로서 한국의 반기지투쟁과 한반도의 남북통일이라는 두 가지의 큰 과제를 함께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 점을 명확히 표명하여 오늘 투쟁을 반제국주의 투쟁으로서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셋째, 오키나와 반기지투쟁을 비롯한 일본의 반기지투쟁은 한국-아시아 전역에서 미군기지를 철거시켜나가는 투쟁과 굳게 결합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합의 제일보로서 오늘의 투쟁이 있다고 믿습니다.
세계적 규모의 미군전력재편의 일환으로서 미일정부는 오키나와 북부에 있는 나고시 헤노코 지구에 미해병대 해상기지를 만들려고 해왔습니다. 헤노코에서는 ‘목숨을 지키는 모임’과 ‘헬리기지 반대협의회’을 중심으로 어항에서의 농성투쟁, 어선-카누 등으로 해상에서 저지행동을 관철하여 드디어 이 계획을 단념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와 미국정부는 나고시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슈와브의 연안 육지부분(헤노코자키)에서 해상에 내미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지 건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 오키나와 해노코자키 신기지건설 반대투쟁을 비롯하여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확장저지-기지철거투쟁, 또 가나가와현 자마기지 강화(사령부 이전) 반대투쟁 등, 반기지 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군과 자위대의 일체화를 추진하려고 하는 계획이 정부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되었다하더라도 기지가 있는 현지에서 반대운동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택도 오키나와도 이와쿠니도 자마도, 군사기지를 건설-확장-강화하려는 목적은 모두 미·일제국주의의 침략전쟁 추진에 있습니다. 동일한 공격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공동투쟁으로 맞서나갑시다.
이라크 전쟁-파병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땅이 살인의 도구로 사용됨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솔직한 마음을 관철하는 것으로 제국주의의 전쟁을 저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반기지투쟁을 국제공동투쟁으로 함께 싸웁시다.

넷째, 이러한 반제국주의 국제공동투쟁은 근본적으로 노동자-농민이 주인이 되는 투쟁입니다.
미제국주의와 일본제국주의의 군사동맹 재편-강화는 아시아에서 무역과 투자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행되고 있습니다. WTO, IMF로 인해, 또 이국간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제국주의-독점자본의 이해가 관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노동자-농민들에게는 임금을 인하시키고 고용을 불안정하게 하고 농산물 가격을 폭락시켜 권리를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노동자-농민의 삷을 파괴하려고 하는 공격을 그대로 받아들일 리가 없습니다. WTO체제 하에서 아시아-전세계에서 발생할 계급 격돌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미군이고 일본군-자위대입니다.
그러므로 반미군투쟁은 반전투쟁임과 동시에 노동자-농민의 계급적 이해를 건 계급투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미군기지 투쟁은 13일부터 홍콩에서 싸우게 되는 WTO반대투쟁과 동질적인 투쟁입니다.
우리 AWC일본연락회의는 부산아펙 반대투쟁, 홍콩WTO반대투쟁을 하나의 투쟁으로 싸우면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한 투쟁도 그 중요한 일환으로 투쟁해나가고자 결의합니다. 노동자-농민의 해방을 걸고 함께 투쟁합시다!

우리 아시아공동행동(AWC)에 참여하는 동지들은 오늘, 야마구치와 교토에서 평택에 연대하는 시위나 선전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12일에는 동경 방위청 앞에서, 13일에는 오오사카에서 각각 오키나와 신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항의행동을 예정하고 있어 이러한 행동을 평택과의 공동행동으로 강력히 투쟁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전세계의 국제공동행동으로 군사기지를 철거시켜 나갑시다! 끝까지 함께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2005년12월11일 한국 평택에서



*12월11일 일본 '야마구치현 11시위'에 보낸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의 연대 메시지

<'야마구치현 11시위'에 드리는 연대 메시지>

이라크 침략에 이어 세계 각 처에서의 미군의 증강재편에 반대하는 '야마구치현 11시위'에 참가해주신 양심적인 시민여러분께 한국의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가 따뜻한 평화의 연대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11월 평택 국제평화포럼에 참가해주시고 12/11평택평화대행진에 연대메시지를 보내주신 아시아 공동행동 야마구치 실행위원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평택에서는 서로 돕는 아름다운 농민공동체가 소중히 일궈온 옥토 349만평이 미국의 군사패권을 위한 전쟁기지 건설로 인해 짓이겨질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반대하여 주민들은 470여 일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촛불행사를 이어가고 있고,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를 비롯한 각계각층은 크고 작은 각종 호소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토지수용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작당하여 지난 11월 23일, 강제토지수용을 결정하고 강제철거를 시작할 수 있는 날짜가 12월 22일이라고 주민들에게 알려왔습니다.
'전략적 유연성' 즉, 주한미군이 아시아 태평양 신속기동군으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통해 우리가 얻을 것이라고는 한반도 분단고통의 지속과 동북아 지역의 첨예한 군비경쟁과 전쟁위험, 평택기지에서의 주한미군 영구주둔과 그로 인한 각종 범죄와 주민 생활환경 악화 등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잃을 것은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 주민 생존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엄청난 혈세 등입니다. 특히, 주한미군이 북의 장사정포 사정거리에서 벗어난다면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의 약속 뒤에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미국의 북에 대한 핵공격 연습은 실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는 백해무익한 주한미군 아시아 태평양 신속기동군화와 이를 뒷받침하려는 평택미군기지확장을 강요하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태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미국의 군사패권전략을 앞장서서 실행하는 한국 노무현 정권의 사대매국적 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미양국의 불법 부당한 행태에 온 몸으로 결연히 맞서 싸울 것입니다. 주민들도 자신들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애국자라는 자각을 가지고 불도저와 포클레인 삽날 앞에 맨몸으로 맞서게 될 것입니다.
전쟁기지 건설로 인한 현지주민들의 삶과 평화의 파괴를 안타까워하는 야마구치현 주민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투쟁이 곧 우리 평택의 반기지 투쟁의 일환이며, 이 곳 평택에서의 투쟁은 곧 그 곳 야마구치 이와쿠니 기지건설 반대를 위한 투쟁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재일-재오키나와 미군 기능을 강화시키며 동시에 자위대 해외파병과 미일공동의 전쟁체제 구축, 즉 '미일 군사력의 "융합"(일체화)'과 이에 동참하는 일본 고이즈미 정권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야마구치 민중들의 결의에 깊은 연대감을 표합니다. 특히 한반도 전쟁출격 기지로 이용될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야마구치현 주민들께 깊은 감사와 따뜻한 평화의 연대 인사를 드립니다.
오는 12월 11일 평택과 야마구치에서 함께 외칩시다.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2005. 12. 11.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