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11/24][11/24] 중토위의 평택땅 강제수탈 결정 무효 투쟁 속보 (11신/연행자 석방, 정리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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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평택땅 강제 수탈 결정은 무효 !!
 
[오후 20시 30분경/11신]
현재 모든 연행자가 석방되었고, 한국토지공사 촛불행사장에 150여명이 모여 정리집회를 한 후 모두 귀가 하였습니다.
7시 20분경 농성을 풀고 대오에 합류한 문정현 신부님은 "어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회의가 중요했던 것은 농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멋대로 등기를 해서 강제로 토지를 빼앗기 위한 회의였기 때문이다. 토지공사에 들어가보니 (지장물 조사때) 대추리, 도두리에 와서 주민들 못살게 군 놈들이 다 거기에 있었다. 내가 토지공사에 들어간 이유는 수용재결을 결정한 사람들이 주민들의 애환을 과연 알기나 하느냐, 황새울 들녘이 얼마나 비옥하고 넓은 땅이며 정말 군사기지로 될 수 없는 땅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나서 결정하라고 얘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놈들이 들어가자마자 경찰들을 사방에 배치하고, 화장실도 못가게 하면서 고착을 시켰다. 오늘 아침에도 정암스님이 (연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여성들을 데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약속을 어기고 스님을 빼고 다 연행하였다. 배고파서 구내식당에 밥 먹으러 간 사람들도 다 연행을 하고..... 이런 것을 보니 이 사람들이 주민들 죽이는 결정을 그렇게 쉽게 한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중토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 결정은 완전 무효다. 지금 평택역에서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주민말고도 기지확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까지 다 죽이고 그 땅을 미군기지로 줄수 있나? 할수 있으면 해봐라. 나는 자신한다. 죽을 각오를 하고 싸우면 기지확장 막아내고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연행되었던 김택균 팽성대책위 사무국장은 "나이드신 어르신들 걱정을 많이 하였다. 경찰들이 농성을 해산하면 풀어주겠다고 회유를 많이 했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싸웠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경찰에 의해 상반신이 벗겨진 채 연행되었던 여성은 "경찰의 행태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은 내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하면서 발뺌하고, 비디오를 찍지 않았다고 하면서 발뺌하는데 기필코 진상을 밝혀내겠다. 어르신들이 추운 길바닥에서 투쟁할 수 밖에 없는 게 가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지태 팽성대책위 위원장은 "어제 중토위에서 그런 결정을 하고 뒤에서 지들끼리 자축했겠지만, 이제 곧 큰 우환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그땅을 지켜낼 것이기 때문이다."고 발언 하였습니다.
이번 중토위 결정 무효 투쟁에는 민변 소속의 이덕우 변호사, 권정호 변호사, 김승교 변호사, 이정희 변호사, 손낙붕 변호사, 심재환 변호사와 장연희 간사가 애를 많이 써 주었습니다.
 
[오후 19시 20분 경/10신]
각 경찰서로 분산 연행되었던 동지들이 석방되기 시작하였습니다(광주서 7명은 아직 석방되고 있지 못함). 이에 농성 중이시던 문정현 신부님과 김용한 위원장 등이 건물 밖으로 나와 집회에 동참하셨습니다. 주민들은 신부님을 얼싸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으며,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후 4시 45분 경/9신]
분당경찰서는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연행자들을 대상으로 강제로 지문을 채취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연행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위해 각 경찰서로 급히 출발하였습니다.   
-상반신이 벗겨진 채 연행된 여성에 대해 경찰이 사과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현장조사를 위한 긴급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측은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찰들의 인권유린에 항의하며 조사를 의뢰했던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는 "진행중인 사건이라 조사할수 없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인권보호센터'라는 명칭을 없애고 '인권유린방치센터'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딱 맞을듯 합니다. 우리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가 경찰들의 편에서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작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즉각 현장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오후 3시 15분 경/ 8신]
성남 분당경찰서 관계자가 중토위 사무실에서 농성중인 문정현 신부님 등 농성대오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농성단은 다음과 같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토지공사 농성단과 평택범대위의 요구사항
-중앙토지수용위원회 11/23일(수) 결정과정 및 내용을 공개하라 !
-불법연행에 대해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 
[오후 2시 40분 경 / 7신]
한국토지공사 정문 앞 인도에서 주민대책위 20여분과 시민사회단체 합해 40~50여명이 모여 경찰 폭력만행과 중토위의 수용재결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인도 옆으로는 폴리스라인을 치고 경찰들이 3~4겹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 여성옷 벗겨 폭력적으로 연행한 경찰은 사과하라!
분당서로 연행된 일부 사람들의 연행과정이 좀 더 상세히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음식물을 중토위 사무실로 반입을 했으나 부족한 양이라 일부(음캣?반입한 사람들 포함)는 건물 내에 있는 스넥바에서 식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마자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가 바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집시법 위반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집시법 적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집시법을 위반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니 이는 당연히 불법연행입니다.화장실을 갖다 오다 연행된 한 사람도 똑같이 집시법 위반?현행범으로 체포당했다고 합니다. 2인 이상이라야 적용되는 집시법을 1사람에게 적용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또한 농성장 안으로 담당 경찰이 들어와 '퇴거를 하지 않을 시 연행하겠다'는 것을 1차례 밝히고 연행을 해갔는데, 이 또한 경고와 해산명령을 3차례이상 하는 것으로 정한 집시법을 위반한 불법적인 연행입니다.

△불법, 폭력 연행 자행한 경찰을 규탄한다!! 불법, 폭력 연행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
[오후 1시 50분 경 / 6신-24일 오전 종합]
경찰, 농성하던 여성을 불법 강제 연행하고 상의가 벗겨진 채 방치하고 남자 경찰은 캠코더로 찍어
11월 23일(수) 건교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려 평택미군기지 확장에 필요한 부지 중 협의매수가 안된 120여만 평에 대한 수용재결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50일 후 공권력과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농민들을 쫓아내고 미군기지 확장을 강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현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분당에 있는 한국토지공사 정문 앞과 2층 중토위 사무실에서 밤샘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4일) 오전 9시 경 밖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던 사람들이 경찰의 안내를 받아 중토위 농성장에 음식물을 반입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사람들을 강제로 분당서로 연행했습니다. 연행자 중에는 경찰의 안내를 받아 음식물을 반입했던 두 사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행과정에서 한 여성 농성자는 경찰의 미란다 고지도 받지 못한 채 불법적으로 연행되자 이에 완강히 항의했으나 경찰들은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반신이 벗겨졌는데도 경찰들은 이를 방치한 채 계속 연행했으며, 한 남자경찰은 이를 캠코더로 찍기까지 했습니다. 분당서로 연행된 이 여성은 경찰의 사과와 본인이 보는 앞에서 캠코더 테이프를 폐기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경찰은 묵묵부답으로 이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중토위 농성 참가자들을 개별적으로 연행하고 있으며 연행과정에서 폭력과 불법이 예상됩니다. 경찰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팽성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중토위 앞으로 집결하고 있으며 연행자들이 잡혀간 분당서 등 경찰서 항의방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연행과정 옷이 벗겨지고 비디오 촬영까지 당한 여성동지는 조00씨(29세)로 밝혀졌습니다. 아직까지 연행과정의 만행을 사과하고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비디오 테이프 폐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처음의 묵묵부담에서 '알았다. 좀만 기다려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여타의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모 방송사 기자가 직접 경찰에 문의를 했는데 조00씨가 연행을 막기위해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경찰은 주장한다고 합니다.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지가 들려 연행되는 과정에서 어찌 혼자 옷을 벗을 수 있습니까? 옷이 벗겨진 채 사지가 들려 연행되는 사람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봤습니까? 그것을 비디오 촬영하는 놈은 또 무슨 심보입니까? 그러면서도 오히려 죄를 피해여성에게 넘기다니 이게 우리나라 민주 경찰입니까?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범죄적 연행도 큰 죄지만 뉘우침도 없이 새빨간 거짓말로 오히려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오후 1시 경 / 5신]
김지태 팽성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이 분당서로 연행되었습니다. 또한 중토위 사무실 농성단을 경찰병력이 침탈해 연행을 해갔다고 합니다. 이외에 경기광주경찰서로 7명이 연행되었습니다.
현재 중토위 사무실 농성단은 문정현 신부님, 정암 스님을 비롯해 10명이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예 이 기회로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을 벌이는 핵심 간부들에 대해 모두 검거를 할 태세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다지도 악독하게 버젓히 폭력을 휘두르며 연행을 했겠습니까?
폭력경찰 규탄한다!
연행자를 석방하라!
[오전 11시 경 / 4신]
중토위 사무실에 사복경찰 20여명이 들어와 지금 농성장을 떠나면 연행하지 않겠다며 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폭력적으로 연행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아주 신사(?)답고 품위(?)있게 얘기하니 성남서가 평소에 국민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눈을 감고도 알겠습니다.
어느누가 동지가 끌려갔는데 투항하는 자가 있겠는가?
그런 각오도 없이 농성을 시작했는지 아는가?
지금 주민들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며 죽을 각오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놈들아!!
분당서에 연행된 사람들이 총 7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집시법 위반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연행자들은 조사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으며 폭력불법연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주민들 뿐만 아니?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속속 한국토지공사 앞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분들은 빠른 시간 안에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오전 10시 45분 / 3신]
경찰이 중토위 사무실를 침탈하여 연행을 하는데, 10분 정도 간격을 유지한채 치고 들어가 앞 쪽에 있는 사람들을 2~3명을 연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농성대오는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해 14명 정도가 남아 있으나 완강히 저항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전 9시 30분 경 연행되는 과정이 좀 더 밝혀졌습니다.
한국토지공사 정문 앞에서 농성 중인 대오 중 일부가 경찰의 안내를 받아 음식물을 중토위 사무실까지 반입을 하였으며, 농성대오가 함께 식사를 하고 일부는 사무실 밖으로 나와 화장실 등 가다 곧바로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연행자 중에는 경찰의 안내를 받아 음식물을 받은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행자중 평화바람 한 여성은 미란다 고지도 없이 불법적으로 연행되는 것을 항의하다 경찰들의 폭력에 의해 상반신이 벗겨지는 상황까지 벌어졌으며, 경찰은 이를 방치한채 연행하고 남자 경찰은 見?캠코더로 찍기 까지 했다 합니다.
분당서에 연행된 이 동지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이 비디오를 없애고 자신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경찰은 아무 대꾸도 없이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이 맛이 가도 한참 갔습니다. 이런 경찰을 만행을 들으며 어찌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이 떠오르는지.....
경찰의 폭력만행 엄중히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경찰은 여성 폭력 연행 켐코더에 대한 사과와 본인이 보는 앞에서 폐기하라!!
[오전 10시 10분 / 2신]
10시 5분 경부터 문정현 신부와 정암 스님 등 중토위 사무실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던 참가자들에 대한 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분당서와 성남 남부서에 연행된 분들도 아직 풀려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농성 참가자들에 대한 연행을 즉각 중단하고 연행자들을 석방하라!
[오전 10시 / 1신]
중토위 사무실에서 농성중이던 분들이 오전 9시 30분 경 개별적으로 매점이나 화장실 등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었습니다. 현재 분당서에 6명이 연행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김지태 위원장의 행방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정암 스님은 폐가 좋지않으셔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신도들이 약을 가져와 드시면서 농성을 전개하셨다고 합니다.
토지공사 정문 앞에서는 밤샘 노숙투쟁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아침 8시 경 소화기를 뿌리며 침탈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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