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7-8 익산 촛불] 익산에서도 촛불행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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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과 8일 익산에서는 대추리, 도두리에서 발생한 군경의 살인폭력진압과 곤봉찬 군부대투입 규탄 및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7일에는 익산지역 열린 우리당 국회의원인 조배숙의원 사무실 앞에서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긴급하게 조직된 집회였음에도 민주노총, 민노당, 원광대 학생들, 전북 평통사 회원 및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결의에 찬 모습으로 집회를 진행하였다.
김양균 민노당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먼저 전북 평통사 조광수 사무국장이 경과보고와 평택 도두리와 대추리의 상황을 보고하였다. 이어서 전병생 전북 평통사 공동대표, 현주억 민노당 익산지역위원장, 이진규 민주노총 익산시지부장, 원광대 사회대 학생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강력한 어조로 연설을 해 주엇다. 연설에 나선 연사들은 한결같이 현 정부, 특히 군경의 살인폭력 진압을 규탄하였으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땅을 파괴하는 사대매국적 행위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특별히 평택미군기지의 확장은 향후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을 실현하기 위한 물적 토대로서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결정적인 장애물이 될 것이기때문에 평택주민들의 생존권의 보호와 더불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대표자들이 모여 향후에도 이 평택문제가 제대로 해결될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8일 촛불집회는 익산 영등동 구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날의 참가자들과 단체들이 더욱 많은 회원들을 조직하였고 익산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들도 참여하여 참가자들이 늘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병생, 이세우 전북 평통사 대표, 염경석 민노당 전북 도당위원장, 단병호 민노당 의원, 이창근 익산유족회 회장, 현주억 민노당 익산지역위원장, 최갑선 익산자활후견기관 대표, 손문선 익산시의원 등과 단체회원들 및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세우, 전병생, 단병호, 염경석, 평택집회에 참여하여 부상을 입은 학생등이 연사로 나서 집회를 진행하였다.
연사들은 한결같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자주권과 국민의 생존권을 내어주는 현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였고 진압장비 보급, 군형법 적용 등을 운운하며 사대매국적 행위를 노골화하고 있는 윤광웅 국방장관의 사퇴를 촉구하였다. 또한 이러한 미군의 재편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향후 한반도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집회를 마친 이후에는 대표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향후에 시국회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을 적극 받아 안고 결정된 사안들을 관철시켜 내기 위하여 적극 연대투쟁할 것을 다짐하였다.
향후 익산에서는 전주, 정읍, 부안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와 연대하여 지속적으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3일과 14일에 평택에서 열릴 집회들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며 촛불집회를 보다 대중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