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11] [종단 공동기도회] 농민의 땅에 철조망을 치는 이 나라는 누가 주인인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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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4대 종단 공동 기도회
"휴전선 분단의 철조망도 모자라
농민의 땅에 철조망을 치는 이 나라는 누가 주인인가?"
농민의 땅에 철조망을 치는 이 나라는 누가 주인인가?"
△ 11일 오후 3시,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이 '평택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공동 기도회'를 개최했다.
11일 오후 3시,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 100여 명이 참가해 ‘평택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공동 기도회’를 개최했다.
4대 종단은 “5일 정부와 국방부의 평택 대추리 행정대집행으로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종교인들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고 회고하며 “평화와 인권을 그리고 삶터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과 이웃들은 무자비한 경찰과 군인들의 폭압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공동 기도회 여는 이야기를 통해 “종교인들은 작금의 평택사태를 지켜볼 수 없어 평택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 촉구하고, 미군기지로 인해 주민들과 우리 이웃이 고통 받거나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공동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올해에도 농사짓자’, ‘군부대 철수’라는 손 피켓을 들고 침묵의 기도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의 첫 코스로 무참히 무너져 내린 대추 초등학교를 에워싸고 인간띠잇기를 한 후 침묵기도를 가졌다.
이어 황새울 영농단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을 경찰이 막아 나서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길을 텄다.
4대 종단은 황새울 영농단 앞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대정부 촉구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서로간의 합의와 소통의 진실한 대화를 통해 대추리와 도두리의 황새울을 생명,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전 국민 모두가 나서야하며,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간곡히 호소하며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 했다.
4대 종단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평택미군기지 확장 강제집행 즉각 중단 및 원상회복 ▲중도적 합의기구 설치 제안 ▲평택미군기지의 용도, 목적등과 관련한 시민사회의 물음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할 것 을 주장하였다.
이어 발표된 정부에게 보내는 촉구문을 통해 4대 종단은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들어 대화를 계속해야 할 것 ▲철조망과 군인을 거둘 것 ▲평택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 해임 할 것▲노무현 대통령은 공개 사과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군인들은 주민과 일반 시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황새울 영농단 앞 다리를 파괴했다. 다리가 파괴된 상황을 확인한 주민들은 군과 경찰에 강력한 항의와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발표된 정부에게 보내는 촉구문을 통해 4대 종단은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들어 대화를 계속해야 할 것 ▲철조망과 군인을 거둘 것 ▲평택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 해임 할 것▲노무현 대통령은 공개 사과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군인들은 주민과 일반 시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황새울 영농단 앞 다리를 파괴했다. 다리가 파괴된 상황을 확인한 주민들은 군과 경찰에 강력한 항의와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