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06/08] 성명_ 미국과 노무현정부는 김지태위원장을 석방하고 기지확장 중단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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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노무현정부는 김지태위원장을 석방하고 기지확장 중단하라. > 


2003년부터 평택미군기지투쟁의 중심에 서왔던 팽성대책위원회 김지태위원장이 7일 저녁 구속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석경옹은 한국전쟁당시 안정리기지를 확장하는 미국 불도저에 밀려 어머님과 함께 지금의 대추리로 나오게 되었단다. 아버지 김석경옹은 주민들과 갯벌을 막아 논을 만드는 온갖 고생을 하며 결혼을 하고 일가를 구성하게 되었다. 

김지태위원장은 대추리에서 나고 자라 충남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고향에서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고 고향을 지켜온 농민이다. 평생 월급이라고는 군대에서 받은 봉급밖에 없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 대추리 토종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전국농민회의 충실한 일꾼이며 마을놀이에서는 꽹과리로 장단을 이끄는 상쇠이며 매일 아침마다 방송으로 대추리주민들을 챙기는 이장이며, 평소 아들만 둘이라고 딸둔 집안을 부러워하는 가장이다. 그가 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되자 기지확장에 찬성하는 안정리 사람들 조차도 위원장을 성실하고 대바라지며 인사성 밝은 효자라고 평가하였다. 

2003년 8월 미군기지 정문에서 팽성주민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004년 8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책위위원들과 삭발을 하여 결의를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하였다. 

그는 마을의 어른들이 세워준 대추초등학교 2회 졸업생으로 후배들을 아끼고 동네 선배들을 공경하며 도두리, 함정리, 동창리, 내리, 신대리, 본정리까지 인근 부락 주민들의 선두에서 미군기지확장저지에 한치의 부끄러움없이 나선 농민들의 지도자이며 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을 단숨에 전국적 사안으로 끌어올린 중심인물이다. 

그의 아내는 05년 유럽까지 가 평택미군기지투쟁을 알렸으며 78세인 아버지는 강제집행저지투쟁에 나섰다가 경찰서로 연행되고 허리를 다치는 고생을 하였고 어머니는 노인회관에서 마을 할머니들과 밥을 날라 기지투쟁에 힘을 보태었다. 심지어 기르는 축사의 소들까지 경찰이 지른 불에 고생을 하였다. 

김지태위원장과 팽성주민들이 걸어온 3년은 한미동맹이란 환각제로 수십년간 잠에 빠진 한국민중을 깨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전민중의 선두에서 미군기지확장저지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전국의 노동자, 농민, 청년들이 그의 강연에 호응하였으며 전국적 인사로써 맹활약을 하였다. 

미국과 한국정부는 검찰과 법원을 사주하여 그를 구속하였다. 

김지태위원장은 우리 노동자의 모범이다. 

우리노동자들은 그의 뜻을 이어 주한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 그날까지 조직하고 투쟁하고 조직하여 외세의 압박과 간섭에서 벗어나고 참된 민중이 세상을 만들어 내자. 


- 외세에 굴복하는 노무현은 사퇴하고 국방장관 처벌하라. 

- 민족, 민중의 참된 아들 김지태위원장을 석방하라. 

- 팽성주민을 따라 미군기지저지하자. 


2006년 6월 8일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 의장 김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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