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7] [기자회견문]주한미군 전략적유연성, 왜관 CAMP CARROLL 병참기지 강화 반대한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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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략적유연성, 왜관 CAMP CARROLL 병참기지 강화 반대한다.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 탐방단’은 정전협정 53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오늘 이곳 왜관 CAMP CARROLL 탐방을 맞이하였다. 이 땅에서 전쟁의 충성이 멎은 지 53주년이 되었지만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은커녕 아직도 휴전이라는 불안정한 평화와 전력적 유연성이라는 더욱 참혹한 전쟁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왜관 CAMP CARROLL은 대구지역의 미군기지들과 함께 주한미군의 군수물품을 저장 및 정비하고 전시를 대비하여 물자비축과 각종 전투전술 장비를 보관해온 주한미군의 군사보급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되는 주한미군의 재편을 평택과 오산을 중심으로 대북선제공격과 동북아분쟁의 전초기지로 왜관을 포함한 대구.부산권을 중심으로 병참 및 기지로 그 역할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19지원사령부인 대구의 CAMP Henry를 중심으로 그 예하부대들을 재편하여 미 육군 최초로 501지원 여단을 창설하였다. 이는 주한미군의 재편에 따른 전시증원 계획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증원되는 주한미군에 대한 신속한 전력투사를 위한 병참시스템을 구축 대북선제공격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미 8군 군수지원단의 역할을 해온 CAMP CARROLL의 역할확대, 병참시스템강화는 불 보듯 뻔한 것이다.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 탐방단’은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과 그에 기초한 기지재편, CAMP CARROLL의 역할확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기에 단호히 반대한다.
또한 지난 6월 27일 CAMP CARROLL 주둔 57헌병중대 일부 병력이 이라크에 파병된 것을 비롯해 현재 3만 7천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을 2008년까지 2만 5천여명으로 감축하고 이후 대대적인 감축이 논의되는 조건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군수지원의 역할을 담당한 CAMP CARROLL의 역할 및 규모가 그에 걸맞게 축소되고 반환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한다.
CAMP CARROLL의 축소. 반환은 기지내 존재하는 분묘, 백자사발, 기와와 우리 선조들의 농사방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흔적, 유적, 유물을 온전히 보존 보호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탐방단’은 앞으로 왜관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국민들과 더불어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에 의한 CAMP CARROLL의 병참업무강화를 예의주시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2006. 7. 27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 탐방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