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8] <기자회견 참가보고> 김지태, 그가 있어야 할 곳은 황새울 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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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그가 있어야 할 곳은 황새울
김지태 위원장 석방!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협상! 반전평화!
각계 대표자 선언 기자회견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006년 12월 8일(금),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 사무실에서는 "김지태위원장 석방!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협상! 반전평화! 각계 대표자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계 대표
기자회견 사회를 밭은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2006년 한 해 동안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 저지를 위해 투쟁하는 중,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830명이고, 이들 중 85명은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법원에 의해 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3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김지태위원장에게 2년 실형선고를 내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권력 경시풍조를 만연시키고 폭력적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크게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2년 실형 선고를 내린 까닭이 될 수 있겠냐며 항변했다.
기자회견의 여는 말씀을 한 한상렬 목사는 김지태위원장을 잡아 가두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각계 대표자 발언 가운데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도 "본인이 법사위 의원인데 김지태위원장에게 2년 실형을 내린 것은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있다, 외환은행 매각 건에 대해서도 불구속 수사를 하는데 자기 땅을 지키겠다는 사람에게 2년 실형을 내린것은 부당하며, 보석으로 출소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김은진 최고위원, 원불교의 김인경 대표, 불교계를 대표하여 지관스님, 기독교계를 대표한 조헌정 목사,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 등, 각계 대표자들은 한결같이 김지태 이장에 대해 2년 실형선고를 한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며, 조속한 석방과,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특히 권오헌 회장은 "만델라도 양심수로 정하지 않았던 엠네스티에서 김지태위원장을 양심수로 정했다. 김지태위원장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태 위원장을 석방하라!' 구호를 외치는 각계 대표자
범대위는 평화 선언문을 통해 주민대표 김지태위원장의 즉각 석방과 미군기지 이전협상 전면 재협상,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이 날 평화선언은 정치, 언론, 여성, 종교, 시민사회, 문화예술, 해외 등을 망라하여 총 218명의 각계 대표자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기자회견 후, 각계를 대표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분들에게는 세 종류의 엽서가 나눠졌다. 각각 김지태위원장과 노무현대통령, 항소심을 맡은 서명수 판사에게 보내는 엽서였다. 각계 대표들은 그 자리에서 엽서를 쓰고 돌아가면서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고, 모두가 쓴 엽서를 들어보임으로써 김지태위원장이 황새울로 돌아올 것을 염원했다.
각자 쓴 엽서를 들어보이며 김지태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을 염원했다
범대위는 각 단체를 통해 엽서쓰기를 대중적 운동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17일(일)에는 '김지태 이장 석방 촉구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송년 문화제'를 평택에서 열 계획이다.
김지태, 그가 있어야 할 곳은 황새울 들
이 날 평통사에서는 문규현, 홍근수 두 상임대표와 유영재 사무처장, 푸른마을교회 김영진 목사께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