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07/03]오키나와에서의 새로운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도쿄 7/1 집회에 드리는 연대메시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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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새로운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도쿄 7/1 집회에 드리는 연대메시지


오늘(7/1)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오키나와에서의 새로운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7/1 집회’에 참가하신 도쿄지역 평화애호시민여러분께 따뜻한 평화의 연대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의 집회가 지난 5월1일 미일안전보장협의회 합의사항인 주일미군재편 최종보고서에 따라 오키나와 지역 미군기지가 미일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침략기지로 강화되고 영구화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도쿄 지역 32개 평화애호 시민사회단체가 결집한 '헤노코에서의 기지건설을 용납하지 않는 실행위원회'의 주최로 열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구나 일본정부 당국이 마치 오키나와에서의 미군기지 부담이 덜어지게 되었다고 사실을 왜곡하며 거짓말까지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도 전해 들었습니다.

그동안 오키나와의 현민들이 미군기지의 해외 이전을 요구하며 줄기차게 투쟁해 왔고 이에 대해 미일당국이 모르는 바가 아니면서도, 후텐마기지의 대체기지로 헤노코 연안에 V자형 활주로(1800미터) 2개를 갖추는 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나, 미해병대원 8,000명을 괌으로 이전하겠다고 눈가림하면서 실전부대는 그대로 남게 된 점, 가데나기지 이남에 있는 6개기지를 반환하되 기지 기능을 현내의 시설에 이설하는 조건으로 하여 실제로는 오키나와 북부에 기지를 집중시켜 군사요새화하고, 미해병대의 캠프 핸센을 육상자위대와 공동 사용하며, 미공군과 항공자위대가 가데나기지를 공동 사용하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미일군의 공동사용기지를 건설한다는 합의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두고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의 기지 부담이 삭감되게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민중들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는 현실은 마치,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의 침략적 재편, 신속기동군화를 위한 주한미군의 재편을 마치 주한미군의 축소이전인양 왜곡하며 미군의 재배치 비용을 전액부담하게 된 것을 변명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기만적 행태와 너무 닮아 있어 우리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세계 나라와 민중들을 사회양극화와 구조적 빈곤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는 초국적자본들의 신자유주의세계화를 통한 수탈과 이에 대해 전세계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중들의 저항을 억누르기 위한 미국의 군사패권전략인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R)와 그 일환으로서의 새로운 오키나와미군기지 건설이나 평택미군기지확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침공에서 실증된 바처럼 부시를 우두머리로 하는 미제국주의자들은 주권국가들에 대한 선제공격 위협과 침략을 거침없이 실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외주둔미군의 신속기동군화와 그에 필요한 미군기지재배치, MD체제 등 고가의 최첨단 무기체제 구축, 그리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합동군사훈련의 일상화 등 침략적 만행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주도하고 있는 전쟁광 부시와 이에 영합, 굴종하고 있는 한일정부당국자들의 평화를 짓밟고 민중들을 수탈하며 억누르는 침략적 만행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세계평화애호민중들의 연대투쟁에 적극 동참해 나설 것입니다. 특히 북과 중국을 겨냥한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는 이웃인 일본■오키나와 민중들이 그동안 보여주신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한 높은 관심과 연대투쟁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도 구속과 부상, 강제철거 위협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는 평택주민들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반전평화 반기지연대투쟁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투쟁!


2006년 7월 1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KOREA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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