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7/09/01] ‘우리땅 지키기 팽성 주민 촛불행사’ 3주년 기념, 2007 평택 평화 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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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평택 평화 한마당 '미군 기지 없는 평택 만들기'
시민과 함께 하는 2007 평택 평화 문화제 '평택! 평화를 택하라!'

2007-09-01, 평택시 문화예술회관 2층 소강당

 

 

 2007 평택 평화 문화제가 9월1일 토요일 6시 평택시 평택시 문화예술회관 2층 소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문화제는 2004년 9월 1일에 처음 열렸던 ‘우리땅 지키기 팽성주민 촛불행사’를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2004년 9월 1일은 주민 동의 없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특별법 공청회에 대하여 항의하던 주민 대표들과 평택 지역 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었던 날로서, 첫 촛불은 평택 경찰서 앞에서 연행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2007년 3월 24일까지 935일 동안 평택 미군 기지 확장저지 운동은 수많은 대추리 도두리 지킴이들과 함께 미군 기지 확장사업의 문제점들을 알려내고 생명과 같은 땅을 지키고 평택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주최 측인 2007 평택 평화 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이 날 열린 문화제를 ‘팽성주민들이 땅을 지키기 위해 처음 촛불을 들었던 9월 1일을 맞아 8월 31일, 9월 1일 이틀간 함께 하는 평화 한마당’의 한 행사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나 2007 평택 평화 한마당 준비위원회 이은우 준비위원장은 제 1회 평택 평화 한마당에 ‘평택문예패연합’과 같은 문예패들이 많이 결합한 점을 또 하나의 의의로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 대추리 주민 노영희 할머니가 문화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문화제는 영상 상영, 오카리나 연주, 연극,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로 채워졌고, 이은우 추진위원장,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문정현 상임대표, 대추리 신종원 이장 등의 발언이 사이사이에 있었습니다.
문정현 상임대표는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 투쟁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라고 하여 참가자 모두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신종원 이장은 자기 발언의 말미에 "우리 모두가 황새울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부진 결의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 대추리 신종원 이장.

 문화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특별 순서로 통일광장의 장기수 선생님들이 무대 위로 모셔지기도 했는데. 장기수 선생님들은 해방 정국과 같이 요동치는 정세가 다가올 것 같다며, 우리 모두가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통일광장 장기수 선생님들이 참가자 모두를 격려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이 날 문화제에 평통사에서는 김판태 회원사업팀장을 비롯하여 본부 실무일꾼과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 외 제주 군사 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한양대학교와 한신대학교 학생들, 평택 지킴이들을 비롯한 개인들까지 총 17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관 단체인 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 대책위원회의 숨은 정성들이 돋보였는데. 최근에도 검찰에 의해 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 대책위원회 김동수 집행위원장 등이 약식기소 되는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준비를 한 흔적이 행사 전체에 역력했습니다.
아울러 대추리 새마을지도자인 김택균 씨는 ‘평화마을 대추리’ 까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등 미군기지 없는 평택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는 모습도 보였는데, ‘평택! 평화를 택하라!’라는 문화제의 제목처럼 이미 평택은 ‘평’화를 ‘택’한 것 같았습니다.


△ 평택문예패연합 송영민 씨 등이 풍물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송영민 씨는 황새울 투쟁을 하다가 구속된 첫 주민이기도 합니다.

 

→ 관련자료 : [미군 기지 확장반대 평택 대책위 성명서] 기자회견에 대한 길들이기 식 검찰의 약식기소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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