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1인시위

2008_9_10(수)/국방부 정문 앞

9월 10일(수) 햇볕이 정말로 따갑게 내리쬐는 낮 12시, 서울 평통사 유호명 선생님께서 무건리 훈련장확장 반대 1인시위를 해주섰습니다. 지난 9월 4일(목) 국방부에서 무건리훈련장확장 사업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강행한 후 계속 점심시간(12-1시)마다 진행되었습니다.

유호명 선생님이 일찍 나오실까 싶어 서둘러 사무실을 나섰더니, 11시 50분 쯤 국방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선생님께서는 도착하셔서 국방부 담벼락 그늘에 서서 땀을 식히고 계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국방부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유호명 선생님께서는 지난 주말 서울 평통사 수련회에 이어, 어제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또 저녁 7시 비정규직 철폐 서울역 촛불집회까지 참가하시고, 1인시위를 위해 나와주셨습니다. 좀 몸이 피곤했는데, 한잠 자고 나왔더니 훨씬 좋으시다고 씽긋 웃으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추석 때 무건리에서 열리는 주민촛불집회가 크게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셨다면서 시간이 되면 차를 몰고 가봐야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추석이 낼모레지만 햇볕은 여름햇볕 못지않게 참 뜨거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기꺼이 1인시위를 서주신 유호명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