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08/21] 고향을 찾아 돌아와야 할 나이에 살던 고향에서 쫓겨나야 한다니...기가 막힙니다 -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스물 한 번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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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아 돌아와야 할 나이에 살던 고향에서 쫓겨나야 한다니...기가 막힙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스물 한 번째 촛불문화제(08/21)
 
 
오늘 경기도의 민주노동당 위원장들이 모두 모이는 회의에 참석하고 왔다는 심문기 오현지킴이 회장님은 가 봤더니 우리 보다 더 잘 무건리 훈련장의 문제점을 알고 있더라며, 우리 마을의 문제가 이젠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민노당 경기도당 분들에게 우리 마을의 문제를 더 많이 알리고 함께 싸우겠다는 다짐을 받고 왔다며 우리도 더 힘을 내자고 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회에 참석하고 온 심문기 회장님
 
오현 1리 친목회 이기철 부회장님은 주민과 대화하지 않고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강행하는 국방부는 아마도 우리를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국방부라는 것이 본래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일본이나 미국의 국민이냐고 반문하였습니다. 또 이 훈련장이 확장된다고 한 것이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30년이면 세대가 바뀌는 시간이라며 30년동안 우리 사회가 많이 민주화 되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곳의 현실은 30년 전과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전시도 아닌데 살고 있는 주민들을 몰아내고 훈련장을 넓힌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곳에 쫒겨나 타지에 나갈 생각을 하면 병이 날 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내 나이면 이젠 타지에 살다가도 고향을 찾아 돌아와야 할 나이인데 이 나이에 고향에서 나가야 하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며 국방부가 들 것으로 들어내는 한이 있어도 내 발로 고향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자주 나오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여러분과 같다며 함께 대대로 살아 온 고향땅을 꼭 지키자고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정부와 국방부를 규탄하는 이기철님
 
오늘 사회를 본 서경자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주병준 주민대책위 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모두 박수로 주위원장님을 격려하자고 하였습니다.
오현리 친목회 총무일을 보시는 서경자님
 
날이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하루하루 이어가는 촛불문화제가 벌써 두 번째 계절을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든 작은 촛불이 커다란 횃불로 타오를 날이 머지 않을 것입니다. 그날까지 우리 모두 힘을 내 함께 싸워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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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일 먼저 도착해 촛불을 밝히시는 박점순, 정희수 할머니
오현리를 지키자는 내용으로 개사를 하여 많은 박수를 받은 강순녀님
최수철의 내일을 열창하신 이영한님
춤은 자신있는데 노래는 어렵다는 심현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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