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08/28] 이 곳에서의 싸움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ASYG(아시아,태평양 청년학생 연합)회원들과 함께 한 스물 일곱 번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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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의 싸움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ASYG(아시아,태평양 청년학생 연합)회원들과 함께 한 스물 일곱 번째 촛불문화제
 
 
오늘은 귀한 손님들이 문화제에 함께 하였는데요, 아시아태평양 청년학생 연합 소속  회원들이 그들이었습니다.
 
주병준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먼저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을 전하며 모래에는 이곳에서 '동아시아 국제 평화회의'가 열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을 토론하게 된다며 우리의 싸움은 이제 국제적인 관심사안으로 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시아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주병준위원장
 
ASYG를 대표하여 필리핀에서 온 CHIN은 어려운 싸움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도 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겪는 고통을 잘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투쟁은 이미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직 젊고 어리지만 함께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벌이고 있는 온갖 나쁜 정책에 저항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CHIN은 필리핀에서도 미군기지를 몰아내기 위한 싸움들이 있었고, 실제 승리하여 축소시킨 일들이 있었다며 이 곳에서의 싸움도 승리하기를 기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연대의 발언을 하고 있는 CHIN
 
발언을 마치고 ASYG소속 회원들은 주민들에게 소중한 노래 한 곡을 선물하였습니다. '쿰바야'라는 노래인데 그 뜻은 '주여 여기 오소서'로서 이 곳에 신이 함께하여 주민들의 싸움이 승리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준비한 노래를 합창하는 ASYG회원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승리하세요'라는 외침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날 통역을 맡아주신 전성표목사님은 작년 기행을 왔다가 이 곳의 문제점을 알 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문화제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통역을 해 주신 전성표목사님
 
파주청년회 진현철님은 자주 못 와 죄송하다며 오늘 와 보니 이 곳의 문제가 전 세계의 문제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며 같은 지역의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하고 있는 파주청년회 진현철님
 
오현지킴이 회원인 김태정님은 이 곳은 비록 남편의 고향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며 특히 반딧불과 별이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꼭 우리 마을을 지키겠다고 하였습니다.
김태정님과 딸 기연양
 
늘 해오던 대로 주민들이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한 곡씩 하자 ASYG회원들도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여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노래뿐 아니라 춤도 어우러져 조용한 오현리 고개에 흥겨움이 넘쳐났습니다.
외국 청년들 손에 이끌려 나온 주민들, 오랜만에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양과 혜림양도 함께 하였네요^^
...
현장사진연구소의 조영애작가. 그녀의 얼굴에도 웃음 꽃이 번지고 있네요^^
 
오현지킴이 이형우님은 이 곳은 12대에 걸쳐 360년 동안 이 곳에서 살아 왔는데 자신의 대에 와서 조상의 삶과 역사가 있는 땅을 빼앗길 수는 없다며 끝까지 싸워 반드시 이 땅을 지킬 것이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이형우님은 떨리는 목소리이지만 또박 또박 자신의 결의를 밝혔습니다. 그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발언하고 있는 이형우님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주민대책위 간사 박종양님은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오늘 본 것 같다며 오늘 우리가 어우러지고 하나되는 모습이 바로 평화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평화를 깨트리려는 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미국에 반대하지 않을 수 없으며 왜 우리가 힘을 모아 이 마을을 지켜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반드시 이겨 승리하는 그 날까지 오늘과 같은 축제를 계속 이어가자고 하여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승리의 축제를 이어가자고 말하는 박종양 간사
 
 
촛불문화제가 끝나고도 아쉬움이 남은 듯 주민들과 외국의 청년학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끈끈한 연대가  이 싸움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STOP! STOP!  US ARMY!!
US TROOPS, OUT NOW!!
 
 주민대책위로부터 받은 피켓을 들며 외친 구호가 오현리의 조용한 밤하늘속으로 멀리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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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에 앞서 무건리 훈련장 탐방을 하는 ASYG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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