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예순여섯 번째 촛불문화제(10/05)

 

오늘은 오현리 분들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폐교가 되었지만 직천국민학교 동문들이 일년에 한번 모이는 체육대회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체육대회는 끝났지만 늦은 시간까지 촛불문화제에 여러 동문분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이제 하는 일은, 사는 곳은 다르지만 오랜 동무들과 정든 학교에 모여 느낀 점은 고향은 그리고 어릴 적 추억이 어린 학교는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날이 추워져 학교 교실에서 진행 된 예순 여섯 번째 촛불문화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이 마치 수십여년전 초등학교 학예회를 하는 것처럼 정겨운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내년에도 그리고 후년에도 직천국민학교 체육대회는 계속 될 것이고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직천국민학교 동문 분들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