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5] 178차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촛불문화제-섣달 그믐날 밤의 오현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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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차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촛불문화제
- 2009.01.25 / 직천분교 촛불행사장 -
하얀 눈이 내리는 섣달 그믐날 밤에도 주민들은 촛불행사장으로 모였습니다. 명절 바로 전날이라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그 기세는 여느 때 보다 더 높았습니다.
주민대책위 주병준위원장님은 용산 참사에 대해 살기위해 노력하는 서민들을 짓밟는 것이 이 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하고 오현리 주민들은 더 많은 노력을 들여서 고향을 지키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형우 지킴이 회원은 촛불문화제를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흥겨운 노래와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무건리 공대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님은 명절에 찾아온 가족들에게도 현재의 상황을 잘 알리고 그들에게 갈 수 있는 국방부와 토지공사의 압력에 현명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일 공집장님은 오현리 투쟁을 승리로 이끈 후 이곳 직천분교를 주민들이 인수하여 평화의 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촛불행사가 끝난 후에는 부작골(오현2리 1반)에 있는 이형우 지킴이회원의 집으로 몰려가 고기를 구워먹으며 섣달 그믐날을 함께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