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9/11/10]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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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 아프간 재파병 반대! 작전계획 5029폐기!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2009-11-10,  광화문 케이티(KT) 앞

△ 10일 낮 12시, 광화문 케이티(KT) 앞에서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평통사 등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의 주요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입니다.
제법 바람도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입니다. 차가운 날이지만 어김없이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지들이 하나둘 씩 모이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광화문 KT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10일(화) 12시 광화문KT 앞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아프간 재파병 반대! 작전계획 5029폐기!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가 주제연설을 했습니다.[평통사 자료사진]
최복열 범민련 대외협력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22차 반미연대집회는 처음으로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권오창 상임대표는 연설에 앞서 지난주 우연히 KBS 라디오에서 파병에 대한 대담을 청취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권오창 상임대표는 라디오 대담에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 팀장이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등에 대해 당당하게 아프간 재파병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토론을 활발히 벌인 것에 대해 ‘통쾌했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권오창 상임대표는 “최근 한미간에 벌인 일련의 연합연습을 보며 호국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신형무기를 실험하고 있다.”고 비판하였고 “북한의 지속적인 양자대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말 바꾸기를 해가며 우물거리고 있는 미국에 대해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며 오바마는 양자대화를 통해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국교 정상화를 이루는 것만이 궁지에 몰려 있는 미국이 살 길이라며 18일 방한하는 오바마의 속내를 온 국민에게 알려나가자.”고 하였습니다.
△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이 주제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아프간 재퍄병을 반대 한다는 내용으로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환영 사무처장은 한겨레 신문에 실린 독자칼럼을 소개하면서 “아프간, 이라크 파병을 통해 한국정부를 보고 있다며 이 정부는 최소한의 양심에 기초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는 결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김환영 사무처장은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처럼 정당성이 있어야 사람의 목숨을 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 사회는 자녀들에게 사람을 죽여서라도 출세를 해라! 부자가 되라, 원하는 것을 이루라고 가르치고 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프간 파병’같은 일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천사와 악마가 등장하여 오바마에게 각각 대화와 제재를 유혹하는 간단한 행위극 형식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퍼포먼스는 대화와 제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오바마를 표현하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오바마가 빨리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바마의 처지를 그럴듯하게 상징하는 연기자들과 변사의 연기는 참가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오혜란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이 주제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작전계회 5029 폐기하고 작전통제권 온전히 환수하라는 내용으로 오혜란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오혜란 팀장은 최근 한미 당국이 작전계획 5029가 완성시킨 것에 대해서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작계 5029는 남의 집 안방에 특전사, 해병대를 침투시켜 안방을 뒤집겠다.”는 뜻으로 “배알이 있는 나라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이는 국제법과 헌법,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차 어기고 있는 불법적인 것이다.”라고 작전계획 5029의 불법성에 대하여 꼬집었습니다.
또한 오혜란 팀장은 지난달 30일 월터 사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시작전권 전환 후에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거나 해병대를 북한 영토에 상륙시키는 작전은 미군이 주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공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해군과 지상군의 핵심권한을 미군이 갖으려는 속셈 이라며 작전통제권을 온전히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혜란 팀장은 “정세가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맹목적으로 미군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북한과 대화로 풀겠다고 하며 작전계획 5029를 완성시키는 것처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국익을 농락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하였습니다.
△ 현호헌 경기남부 평통사 사무국장이 현장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평택미군기지 활주로 건설에 대해 헌호헌 사무국장(경기남부 평통사)의 현안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현호헌 사무국장은 “한미가 맺은 협정에도 없는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고 그를 위해 우리 정부에서 970억을 사용하고 있다.”며 “2012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인 활주로 건설의 문제를 평택에서 알려나가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성용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부회장이 요구서한 낭독하고, 이영 민가협 의장과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이 요구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18,19일에 있을 오바마 방한 대응 실천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는 사회자의 발언으로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 집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122차 미 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이모저모

△ "'한미 전략동맹' 뒷바라지에 허리휘는 우리국민"이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 천사와 악마가 등장하여 오바마에게 각각 대화와 제재를 유혹하는 간단한 행위극 형식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 교통사고로 입원하셨던 박순희 천정연 대표가 이날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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