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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2] [제주강정마을 속보] 삼성, 대림 등 오전 6시50분부터 해군기지 건설공사 강행, 주민과 평화운동가들 저지투쟁중!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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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제주강정마을 속보] 삼성, 대림 등 오전 6시50분부터 해군기지 건설공사 강행, 주민과 평화운동가들 저지투쟁중!


<1신>

오늘 오전 6시50분부터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하청업체 직원들이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중덕 바닷가(제주올레 7코스) 바위를 훼손하고 항만공사를 위한 거푸집작업을 강행하자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운동가들이 이를 저지하는 투쟁을 오전7시부터 전개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 등 건설사 직원들의 폭력적인 언행으로 위화감이 조성되면서 해군기지 공사현장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군사기지 건설이 왠말입니까. 게다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강정마을 주민들이 4건의 소송을 진행중에 있고, 지난 3월 15일 제주도 의회가 강정지역의 '절대보존지역 해제취소'를 의결했음에도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저의가 무엇이겠습니까.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여론이 높아지기 전에 공사를 조금이라도 더 진척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닙니까. "이 정도 진척되었으니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할 수 없다"고 주장하려고. 그렇지 않다면 벌써 1주일 이상 주민들과 평화운동가들에게 해군당국과 삼성, 대림 건설자본은 경찰까지 동원하여 불법폭력만행을 일삼고 급기야 양윤모 선생(전 한국연화평론가협회장, 영화감독)을 구속시키는 반민주, 반인권적 행위를 하지 않았으리라 판단합니다. 제주도 의회조차 일단 불법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를 계속 거부하는 있는 해군당국과 삼성, 대림건설자본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2신>

오전 9시30분쯤,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위해 들어온 포크레인 앞을 주민이 가로막고 앉아 있는데 포크레인 기사가 운전석에 올라타 운전이라도 할 듯 위협을 가하는 등의 만행도 자행하고 있습니다. 포크레인 3대중 1대는 중덕 바닷가의 바위를 파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올레길 코스도 임의로 변경하다가 주민들에게 발각되어 항의를 받고 쫓겨난 해군 현역장교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해도 한참이나 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정마을의 긴박한 상황을 주변에 신속하게 알리고 방위사업청과 해군당국,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에 항의전화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방위사업청 : 02-2079-5130 (담당 : 계획운영부 시설사업팀 과장, 대령 박지용)
-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 064-797-4390(사업단장, 대령 이은국)
- 삼성물산(건설) : 02-2145-5114
- 대림산업(건설) : 02-2011-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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