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8/14] 강정마을 소식_ 공권력 투입 임박, 도외 병력 강정 배치. 물대포까지 동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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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14 제주 강정마을 소식]공권력 투입 임박-도외 경찰병력 강정마을 도착
13일 밤부터 사복경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연휴가 시작된 14일, 진압작전을 위해 육지의 대규모 병력이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에 도착한 병력은 서울 경기지역 5개 중대 500~600여 명, 대형버스 16대와 물대포 3대, 진압장비차량 10대 등이라고 합니다. 지난 11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마을을 방문하고 17일에는 여야 합의로 예결소위 산하 강정마을에 관한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된 상황에서 도 차원을 넘어선 병력이 대거 투입되는 것은 이명박 정권이 기어이 공권력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기지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의도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입니다.
현 정권은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8.15자주통일대회 기간을 틈타 비열하게도 대거 병력을 투입하여 주민들과 강정지킴이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마을에 남아있는 평화활동가들은 의연한 태도로 오후 9시에 어김없이 공사장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맞서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4.3항쟁 당시 육지에서 온 경찰과 우익폭력집단, 이른바 토벌대 등에 의해 살륙당한 처참한 기억을 갖고 있는 제주도. 정권은 제주도민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헤집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4.3 항쟁 당시 제주도민은 고립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권력이 투입되는 순간, 현 정권이야말로 강정의 평화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전세계의 양식있는 모든 세력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될 것입니다.
강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지금 곧 강정으로 달려와주세요. 함께 공권력의 침탈로부터 강정의 평화를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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