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8/24] 강정마을 소식 - 강동균 마을회장 연행하려 경찰병력 투입 중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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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신]

오후 2시, 공사장 출입구 앞에서 천막을 치고 밤낮없이 지킴이 활동을 벌이던 강정지킴이 한 분이 공사장에서 나오는 차량을 막아나섰습니다. 이 때 경찰이 느닷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평통사 지킴이를 연행하여 현재 서귀포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연행된 지킴이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강정 지킴이들이 이 사실을 알고 달려나와 사업단장과 경찰측 간부에게 항의하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불법연행을 일삼는 경찰은 즉각 마을에서 철수하고 연행한 지킴이도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속보-2신]

오후 4시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군은 기자들을 불러 공사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시도했으며, 크레인 조립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이 공사재개 의도로 파악하고 막아나서는 과정에서 지킴이 두 분이 더 연행되었고 강동균 마을회장이 경찰차량에 갇힌 상태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강회장이 갇혀있는 경찰차량을 애워싸고 있으며 사업단 정문 앞과 공사장 입구에서 주민들과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공권력 투입과 공사강행을 우려하며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마을주민들을 자꾸 자극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경찰은 주민들과의 갈등을 키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속보-3신]

오후5시, 또 다시 마을에 비상사이렌이 울립니다. "긴급 상황입니다. 마을회장님을 연행하려고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금 즉시 강정천 다리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는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연행은 명백히 경찰이 유도한 연행작전입니다. 투쟁의 중심인 마을회장을 연행하여 마을 주민들의 투쟁의 의지를 꺾고 8월말 9월초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권력 투입을 염두해 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경찰은 더 이상 주민들에게 불법과 폭력을 자행하지 말고 지금 즉시 마을회장을 비롯한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강정마을에서 철수하라!

[속보-4신]

오후6시, 마을에서는 계속해서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마을 주민들이 계속 모이고 있습니다. 강동균마을회장을 연행하기 위해 경찰들이 차량을 바꿔 태우고 주위를 애워싸고 있습니다. 차량을 막고 마을회장 연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과의 몸싸움이 있었고, 일부 주민분들이 경찰의 폭력에 맞기도 하였습니다. 이종화회원이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의 폭행으로 어깨 근육이 파열되어,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지금 경찰들은 모든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동균 마을회장을 연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공권력 투입에앞서 주민들의 의지를 꺾기위해 투쟁의 중심인 마을회장을 연행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강정주민들의 강정을 지키기 위한 결사투쟁의 각오와 의지는 오히려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제주에 계신 모든 분들 지금 즉시 강정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함께 경찰의 불법,폭력 연행을 막아주십시오. 제주 서귀포 경찰서로 항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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