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9/29] 강정마을 소식-표선에서 선전전하고, 촛불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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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목)>
기필코 해군이 하겠다던 행정대집행이 연기된 오늘은 표선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표선 주민들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밀어붙이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정치권에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가능성이 있는가 아닌가”등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선전전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성산에서 출발하는 평화버스의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스티커를 유인물에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내일 성산에 가서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녁 촛불문화제에서는 ‘돌맹이하나, 꽃 한송이도’라는 시집을 내신 김경훈 시인 강정문편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고권일 위원장은 오늘 노무현재단 행사를 위해 내려온 문재인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문재인씨는 현재 제주 강정에 건설하는 기지의 성격과 과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과거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성급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했답니다. 또한, 이후 힘닿는데까지 돕겠다고 했답니다.
이어 경남에서 온 사회단체 분들은 “제주에 도착하니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온힘을 쏟는 모습을 보면서, ‘이명박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합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일본 오끼나와에서 온 참가자는 “헤노코, 강정, 평택 등 기지 때문에 너무나 힘든 이 시기에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메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서천에서 오신 함필주 목사님 부부는 신혼여행길에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투쟁기금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마을 청년회장은 오늘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잼다큐 영화제에 ‘강정영화상영’ 시사회를 다녀온 보고를 했습니다. 100일간 강정에 머물며 찍은 다큐 영화는 매진을 했다고 합니다. 조재현, 유지태씨가 출연한 영화로 부산영화제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산영화제 주최측에서 강정을 알릴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끝으로 내일은 제주시에서 3보 1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10월1일 행사를 위해 이렇게 강정주민들은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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