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30] 미군기지 이전비 한국몫 축소 발표 국방부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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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비 한국몫 축소 발표 국방부 규탄 기자회견 "국민 속여 미국 퍼주기 앞장서는 국방부를 규탄한다!"
- 2011.9.30.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정문 앞 -
비가 온 뒤 화창하게 갠 9월의 마지막 날, 국방부 정문 앞에 소수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되는 미군기지이전비용의 실상을 보고 국방부를 규탄하고 그 책임을 묻기 위한 기자회견입니다.
사회를 맡은 조승현 평화군축팀장은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속담을 들어 국방부의 국민 기만행위를 규탄하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http://www.spark946.org/photo/2011/september/20110930_DSC_7199.jpg)
취지 발언에 나선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평통사가 10년 가까이 줄기차게 제기해왔던 문제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온갖 은폐와 궤변으로 진실을 가리고 미국 퍼주기에 앞장서는 국방부를 규탄하였습니다. 유 팀장은 방위비분담금이 한국 돈이 아니라는 국방부의 주장에 대해 ‘앞주머니 돈은 내 돈이고 뒷주머니 돈은 내 돈이 아니란 말이냐’고 힐난하면서 국방부의 논리를 비꼬았습니다.
유 팀장은 주한미군 가족숙소(HHOP) 문제와 주한미군 가족동반사업(주한미군 가족동반 비율을 10%에서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택, 학교, 병원 등 생활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에서도 방위비분담금을 통한 미군 퍼주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방부는 미국의 하수인이라고 규탄하였습니다.
유 팀장은 정부가 국민을 더 이상 속이지 말고 방위비분담금 불법 전용뿐만 아니라 미군기지이전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에게도 이 모든 사태의 근본원인이 미국에게 있는 만큼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미군기지이전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http://www.spark946.org/photo/2011/september/20110930_DSC_7203.jpg)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평통사는 불법투성이 미군기지이전사업 중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