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7] 로버트 아인혼 미국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방한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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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아인혼 미국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방한 규탄 기자회견>
미국은 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강요 중단하라!
- 2012.1.17 외교통상부 정문 앞 -
![](http://www.spark946.org/photo/2012/january/20120117_DSC_8513.jpg)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일행이 미국 국방수권법 발효에 따른 이란 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6일부터 2박3일 간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당국자들과 만난다고 합니다.
평통사는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다함께, 사회진보연대와 함께 아인혼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외교통상부 앞에서 열었습니다. 겨울 날씨치고는 포근해서 기자회견을 하기에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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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진 평통사 미군문제팀 국장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 첫 순서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이 취지발언을 했습니다. 유 팀장은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근거로 이란 제재를 강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고 이란도 핵개발을 부인하고 있으며 협상 용의를 밝히고 있는 만큼 압박과 제재를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 팀장은 입만 열면 한미동맹을 강조하던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이란 제재 동참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기업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란 제재에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규탄발언을 했습니다. 한 대표는 21세기에 들어선지 10년도 더 지난 지금 마치 조선시대 조공 바치듯이 이명박 정부가 미국에 이란 제재 동참이라는 조공을 바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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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수영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도 아인혼 일행이 외교통상부에 들어갈 때까지 약 30여분 간 피켓팅을 계속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기자회견과 피켓팅에 참여하신 여러 어르신과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