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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강정마을 소식 - 공중파 카메라 앞에서 얌전(?)해진 경찰, 사업단 앞에서 개신교 기도회 열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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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23] 강정마을 소식 - 공중파 카메라 앞에서 얌전(?)해진 경찰, 사업단 앞에서 개신교 기도회 열려.
 
오전 9시
오탁방지망과  침사지 훼손이 명백한데도 공사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침 평화백배 명상 기도를 마친 지킴이들이 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항의에 공사 명분이 없는지 경찰이 당황해하는 모습입니다.
제주도정은 불법공사 상황을 조속히 확인하고 공사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오전 10시
지킴이들의 1인시위와 연좌시위로 공사차량들은 멈칫거립니다. 목사님 한 분은 레미콘 차량 기사에게 불법공사를 거부하라고 설득합니다.
웬일인지 경찰 대응이 얌전(?)합니다. SBS 기자들 때문일까요?
하지만 경찰은 용역이 시위자들을 밀어부치는 것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에 연좌하던 백창욱 목사는 수차례 용역들에게 들려나왔습니다.
 
오전 11시
오늘은 공사장 정문에서 미사가 진행됩니다.
미사전 신부님이 역시 공사차량을 막아나섰습니다. 미사중에는 차량통행을 하지 말라는 요청도 합니다.
신부님들의 강력한 항의로 미사가 진행되는1시간동안 공사차량 진입이 저지되었습니다.
미사는 오늘 오후4시에 공사장 정문앞에서 다시 한번 열립니다.
 
오후 3시
제주지역과 서울, 대구에서 온 기독교 목회자들과 주민등 10여명이 기지사업단앞에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불법적인 공사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하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이 기도회는 오늘부터 매일 오후 3시에 진행됩니다.
기도회는 석건 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장의 인도로 이정훈 목사의 말씀과 백창욱 목사의 현장증언, 그리고 송강호 박사의 부인인 조정래님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정래 님은 송박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할 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부인은 이 힘들이 지렛대 되어 반드시 평화의 마을을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후 그자리에 둘러앉아 이후 계획을 협의하는 동안 4시부터 공사장 정문앞에서는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기도회와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차량의 진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마을에서 촛불행사를 열지 않고 도청앞에서 도지사의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내일 예정된 청문을 앞두고 열린 집회입니다. 집회에는 주민 50여명을 포함하여 3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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