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11/15] 강정소식_강정의 희망 바이러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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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강정소식_강정의 희망 바이러스
 
서귀포의 날씨는 낮엔 꽃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봄날씨, 밤엔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날씨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강정입니다.

△ 15일 촛불집회, 신부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주민들과 지킴이들
하지만 저녁에 아픈몸을 이끌고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시는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의 노래는 구렁비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참여하신 여성위원장님은 “서울과 이곳 강정에서 단식을 하시는 신부님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추운 날씨에 1인시위를 하는 활동가들은 누구를 위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까? 주민여러분 그동안 긴 싸움을 했다고 하지만 더 힘을 내야합니다. 돌아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더 힘을 내자고 해야 합니다. 이 분들의 고마움을 생각한다면 주민들이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라며 단식을 하고 계시는 신부님들에게 모두 일어나 인사를 했습니다.
 
어느 마을 주민은 자유발언에서 “작년 추운 겨울 눈이 수북히 쌓인 중덕 삼거리에서 한탄을 했습니다. 이제 끝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 양윤모 선생님이 중덕사에서 나오셔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의 바이러스를 보았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퍼져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가 더욱 힘을 내면 그 바이러스가 퍼져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하십니다.
 
아침에 강정천을 산책하며 보니 공사차량이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현격히 줄어 들었고, 강정포구쪽을 지나다 보니 공사장 소장으로 보이는 사람과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구럼비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해군이 구럼비 발파를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더욱더 힘을 내서 구렁비 발파를 막아 내야 할 것이고 그 희망의 바이러스가 강정에서 퍼져 나갈 것입니다.
 
오늘 홍보 활동은 중문, 월평, 하원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지킴이들과 평통사 활동가들이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반응은 역시 반대하는 도민들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신부님들의 단식도 정리를 합니다.
이제 내일의 강정 태양을 바라보며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위해 열심히 투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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