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1] 강정소식 - 강정, 제주도청,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상앞 미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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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소식 - 2012, 5,21
오늘도 제주와 서울에서 우근민제주지사의 공사중단 명령과 제주해군기지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실천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앞과 서울 조계사의 강정캠프에서 제주해군기지 중단을 염원하는 천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보다 좀 이른 8시에는 우근민제주지사의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는 제주지사 관사 앞에서의 1인시위도 진행되었습니다.
우근민 제주지사 관저 앞에서 진행된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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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과 조계사에서 함께 진행된 1000배
또 오전 10시부터는 서강대에서 축제기간에 배려한 부스에서 제주해군기지 사업 중단을 위한 홍보전과 서명전이 이어졌습니다.
서강대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 강정 선전전
오후 3시에 진행되는 해군기지사업단 앞의 기도회도 어김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해군기지사업단 앞의 기도회 모습
같은 시각,
강정포구쪽의 침사지에서는 쉬임없이 오폐수가 흘러나와 구럼비 인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현장이 해상팀에 의해 포착되었습니다.
침사지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로 흙탕물이 되어 버린 구럼비 바다
오후 4시,
강정과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동시에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미사 중, 공사장 정문을 통과하려는 레미콘 차량을 막은 신부님들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진행된 미사
문규현 신부님이 집전한 오늘 미사에는 신부님 25분과 수녀님과 천주교 신자 등 약 200명이 참가했습니다. 며칠전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관련 시뮬레이션 재현을 요청한 제주도의 요구를 정부가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사에서는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은 물론 제주도의 정당한 문제제기 마저 묵살한채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 미사에 참가한 강정지킴이 제이제이와 전국대책회의 이태호 집행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제주 해군기지가 안보에도 도움이 안된다. 한일 군사협정이 추진되고 미국 조야에서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슬금슬금 나오는데 이것은 곧 제주해군기지에 토마호크 핵미사일을 장착한 미 핵잠이 드나들수 있다는 이야기다.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백지화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1시간 30분에 걸친 미사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강정댄스를 추면서 강정의 평화를 외치며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하루가 마무리되어가는 저녁 8시,
강정마을의 촛불문화제와 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평화센터에서 진행된 법회
우근민 제주지사의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기 위한 노력은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통사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