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9] 강정마을 소식-공사장 앞 인간띠잇기, 대도민 홍보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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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민홍보전이 진행되는 첫날 입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대도민홍보전은 2월8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70일 공사중단, 철저한 검증 후 예산집행이라는 국회 여야 합의와 기획재정부의 현재 진행되는 공사가 불법공사라는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를 완전히 무시한채 밀어부치는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불법부당함을 알리고, 제주해군기지가 제주도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게 됩니다.
29일 현재 진보정의당 노동청년실천단 청년들이 강정을 방문해 열심히 활동 중이라 모처럼 강정마을은 활기에 넘쳤습니다. 아침 7시 백배에서도 20여명의 학생들과 주민, 지킴이들이 양쪽 정문에서 백배를 하며 하루를 열었는데, 공사차량을 진행시키기 위해 기지사업단 정문에서 전체 고착을 시키고 공사장 정문으로 차량을 출입시켰습니다.
<아침 7시반 경찰의 고착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백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불법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연좌한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뜯어내는 경찰>
그리고 오늘은 특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미사 시간이 끝난 후, 미사에 참석한 분들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기지사업단 정문에서 공사장 정문까지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잇기를 한 후,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힘든 가운데서도 이렇게 손을 맞잡고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기지사업단 정문에서 공사장 정문으로 이어진 인간띠잇기 모습>
오늘 시작된 대도민홍보전은 제주도청의 기자회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강정마을회와 범대위, 강정지킴이가 함께 했고 철저한 검증없는 공사 강행과 눈치만 보는 제주도정을 강력하게 규탄하였습니다.
<대도민홍보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도청 앞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제주 시내를 행진하며 제주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고, 현수막 시위, 피켓팅, 플래시몹, 전단지 배포, 1분 발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 시민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제주 시내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에서 피켓팅 중인 모습>
제주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강정의 홍보 활동을 지지해주는 모습이었고, 많은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수고한다고 자신도 공사를 반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관심하게 대하는 시민들이나 노골적으로 해군기지 찬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드물지않아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제주시에서의 홍보 활동은 저녁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마무리 되었고 내일은 서귀포시에서 홍보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힘든 내색않고 투쟁에 임하는 주민들과 지킴이,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강정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있는한 강정은 결코 지지않을 것입니다.
<횡단보도에서의 플래시몹을 펼치는 진보정의당 노동청년실천단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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