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5]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발언대 197차 미대사관 앞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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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97차 미대사관 앞 집회는 사드 한국 배치 반대와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 촉구 달려라 평화행동의 일환으로 광화문 KT 앞에서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광화문 KT 앞을 지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드 한국 배치의 문제점과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을 상영하고 홍보물을 나눠드렸습니다. “사드 한국 배치 어떻게 생각하세요?”에 대한 스티커 설문을 진행하면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방송차량은 아니지만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과 음성에도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홍보물도 꼼꼼히 읽어보시는 분들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한 아주머니께서는 사드 한국 배치 ‘싫어요’에 스티커를 붙이셔서 왜 싫으시냐고 여쭤보니, “박근혜 정권이 외교관계를 잘 못 푸는 것 같다. 균형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라며 사드 배치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서명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께서는, 사드 한국 배치 ‘좋아요’에 스티커를 붙이셔서, 남한방어에 도움이 안 되는데 왜 붙이셨냐고 물었더니, “우리는 북한뿐만 아니라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 중국, 일본 믿을 수 없다.”라고 하셔서 “사드를 배치하게 되면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으로 우리가 일본에게 북핵 미사일 정보를 주게 되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일본에게 그걸 줄 수 있겠느냐”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가 그건 몰랐다고 하시며 돌아섰습니다.
사드를 우리나라에 배치하는 것이 한미당국의 주장대로 마치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냥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실제 남한 방어에 효과가 없고, 도리어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자세히 말씀드리면 언제라도 사드 배치 반대에 함께 해주실 분들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가운데, 많은 분이 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홍보물을 받고, 호응해주었습니다. 일부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글로 된 설문판에 관심을 보여, 사드 배치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라고 전하니 여러 명이 “사드 노~(THAAD NO!)”를 외치며 스티커를 붙이고 가기도 했습니다.
몇몇 사드 배치 ‘좋아요’에 응한 분들이 여섯분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나 남학생 일부였습니다. 스티커 설문에 참가한 분은 총 44명으로, 사드 배치 ‘싫어요’에는 38명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선전하는 회원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사드 배치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거나, 먼저 알고 서명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드 배치를 막을 수 있도록 국민 여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평통사 회원여러분의 힘을 더 모아야겠습니다. 이란 프레스 TV와 뉴시스 등에서 취재를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