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7]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반대,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달려라 평화행동(인천, 목포 등 11개 도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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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목) 달려라 평화행동 11일차는 서울, 인천, 대전, 전주,김제,익산,목포,광양,대구, 부산 기장 등 11개 도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곳곳에서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 군사연습이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3월은 화약냄새로 가득합니다. 오늘도 평통사 회원들은 전국 곳곳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을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약 8만장의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 1인시위
오늘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근래 많은 단체들에서 미대사관 앞 1인 시위를 하는데 이에 대한 경찰들의 방해와 압박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여러 단체 회원들을 채증하며 도로교통법 위반 운운하는 등 1인 시위마저 보장하지 않으려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인 시위에 참가한 평통사 회원은 경찰의 방해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사드 한국배치 반대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시민들이 홍보물을 잘 받아 준비해간 200장이 금방 동났다고 합니다.
인천 동암역 영상홍보 캠페인
인천은 오늘 동암역에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오늘 캠페인에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을 계속 상영하면서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1인 시위와 서명도 함께 진행했는데 지나던 여고생 두 명은 사드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듯 “사드~ 중국 그거~” 하면서 사드 한국배치 반대 서명에 흔쾌히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멈춰서 영상을 보는 시민들은 많았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유인물을 받아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소극적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사드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캠페인에는 회원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 힘이 나는 평화행동이었습니다.
목포역과 장미의 거리에서 1인시위와 홍보활동
오늘은 목포역과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피켓팅과 유인물 배포 활동을 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수고한다며 우리의 활동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지만 일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사드를 배치해서 북의 핵무기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 며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한 찬성입장을 제시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유인물을 건네주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보지만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래서 대중들에게 우리의 내용을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영상과 같은 다양한 수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북대학교 앞 캠페인
전북대학교 앞에서도 전주 회원들을 중심으로 1인 시위와 유인물 배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3명의 대학생들 자발적으로 찾아와 유인물을 받아가고 배치된 선전물을 꼼꼼히 지켜보기도 했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무관심한 반응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의 반응에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우리가 건네는 유인물을 보고, 우리가 설치한 홍보물을 보고 생각이 바뀐다면 그것이 우리의 활동에 이유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대학생들에게 우리의 내용을 알려나갔습니다.
익산에서는 오늘도 1인 시위가 유인물 배포 활동을 했습니다.
김제 1인시위와 홍보활동
김제 재래시장 앞에서 사드 한국 배치 반대와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 않아 상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유인물을 전달하고 우리의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몇몇 상인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 “ 서명운동은 하지 않나요?.” 라며 우리의 의견에 동조해 주었습니다. 김제와 같은 시골마을에서는 특히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1:1 대화 방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광양항 1인시위 - 21일째
오늘도 미군함은 안보입니다. 셔틀차량으로 미군 6명이 나갔습니다. 밥먹으러 가는 건지... 약속이 있어 오늘은 1시간 빨리 11시30분부터 1인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셀카봉으로 사진 몇 장 찍었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아 피켓 사진만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매일 매일 1인시위를 하니 경비도 미군도 긴장하는 눈치입니다.
부산 기장 수협 앞 1인시위와 홍보활동
오늘은 기장 수협앞 에서 홍보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기장은 부산시의 일방적인 해수담수화 반대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군 곳곳에 투표참여 독려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인줄 알고 잘 안받는 어른들에 비해 하교길 학생들이 유안물을 잘 받고 뭐냐고 묻습니다. 유인물을 받아 본 학생들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대로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집에 가서 꼭 부모님께도 알려드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학생은 “사드는 미국과 일본을 위한 것이다.” 라며 기특한 말을 하고 지나가기도 하였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400여장의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전해드렸습니다.
대전 충남대학교 앞 캠페인
대전은 충남대 앞에서 홍보 전단을 배포하며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1시간 만에 300장 이상의 홍보물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이 비교적 잘 받아갔지만 안타깝게도 특별히 궁금해하거나 의견을 피력하는 학생들은 잘 없었습니다. 오늘 캠페인 도중 만난 디자인을 공부 한다는 한 학생은 홍보 전단을 받아들고 이러한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연락처를 주고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민들, 학생들 한명 한명 함께하는 마음을 나눈다면 분명히 우리가 바라는 평화와 통일은 그리 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대구 2.28공원 앞 1인시위